'재벌집 막내아들'→'히든페이스', 박지현의 캐릭터들

배우 박지현이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다양한 작품 속에서 폭넓은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우아하면서도 냉철한 모현민, <재벌×형사>의 강단 있는 형사 이강현, 그리고 오는 11월 20일 개봉을 앞둔 <히든페이스>의 미스터리한 첼리스트 김미주까지. 각기 다른 색채를 지닌 이 캐릭터들은 박지현의 깊이 있는 해석을 통해 화면 속에서 생생히 살아 숨 쉰다.

JTBC 16부작 드라마
방송: 2022년 11월~2022년 12월
출연: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 김남희, 박지현 등
박지현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재벌가의 큰며느리 '모현민'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단아하고 이지적인 외모에 도발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말투를 더해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가 인상적. 특히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안정적인 대사 처리, 흡인력 있는 눈빛 연기 등은 극 중 모현민의 권력에 대한 집착과 내면의 복잡함을 효과적으로 그려냈다.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치열한 작품 속에서도 그녀의 존재감은 돋보였으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한층 더 살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SBS 16부작 드라마
방송: 2024년 1월~2024년 3월
출연: 안보현, 박지현, 곽시양 등

<재벌×형사>에서 박지현은 강력계 형사 '이강현'으로 변신하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정의감과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워커홀릭 형사로서, 범죄 앞에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냉철함을 보여준 것. 어린 시절부터 경찰을 꿈꾸며 악착같이 노력해온 그녀는,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애쓴다. 이 과정에서 재벌 3세 형사 진이수(안보현)와 뜻밖의 호흡을 맞추며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박지현은 털털한 매력과 강렬한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작품이다.

감독: 김대우
개봉: 2024년 11월 20일
출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등
박지현의 연기 스펙트럼은 영화 <히든페이스>에서 정점을 찍는다. 그녀가 맡은 '김미주'는 지휘자 성진(송승헌)과 얽히며 스릴러의 중심에서 극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사라진 약혼녀의 자리를 대신한 첼리스트 김미주는, 단순한 사건의 관찰자가 아니라 극적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박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과감한 노출 연기와 더불어 깊이 있는 감정 표현을 선보이며, 영화의 무게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미스터리한 매력과 섬세한 내면 연기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그녀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