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 이진욱에 빠졌다면...꼭 챙겨볼 전작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에서 윤석훈을 연기 중인 이진욱. 차갑고 단호하지만, 때때로 드러나는 인간적인 결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 낯설지 않은 매력은 사실 그의 전작들 속에도 여러 번 스며 있다. 까칠함 뒤의 따뜻함, 절제된 폭발력, 가족과 약자를 대하는 미묘한 감정선까지. 현재의 윤석훈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이 세 작품 속 이진욱을 만나보자.

정현오 역 이진욱 / ENA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스틸

윤석훈 역 이진욱 /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스틸

이진욱은 ENA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서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정현오를 연기했다. 깔끔한 슈트를 차려입고 차갑고 까칠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그 안에는 따뜻한 속내를 품고 있다. 복잡한 가정사를 숨기고 홀로 감내하는 모습은 <에스콰이어> 속 윤석훈과 겹쳐 보인다. 반듯한 외형과 단정한 태도 속에서 순간순간 스치는 부드러운 결이 현재의 윤석훈을 떠올리게 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드러나는 진심이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도 닮았다.

편상욱 역 이진욱 /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스틸

윤석훈 역 이진욱 /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1에서 편상욱(이진욱)은 ‘그린홈’ 주민 중 가장 강력한 무력을 지닌 인물로 등장한다. 말수가 적고 표정 변화가 거의 없지만, 필요할 땐 누구보다 빠르고 거칠게 움직인다. 맨손으로도 망설임 없이 괴물과 맞서 싸우는 모습은, 감정을 억누르다 결정적인 순간에 폭발시키는 <에스콰이어> 속 윤석훈과 묘하게 닮았다. 특히 아동학대 가해자를 거침없이 폭행하는 윤석훈의 단호함은, 편상욱이 괴물에게 주먹을 날리던 장면과 자연스럽게 겹쳐 보인다.

박경석 역 이진욱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스틸

윤석훈 역 이진욱 /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3에서 박경석(이진욱)은 아픈 딸을 위해 목숨을 건 게임에 뛰어드는 인물이다. 절박함이 만들어낸 강한 생존 의지와 가족을 향한 애착이 캐릭터의 핵심이다. <에스콰이어> 속 윤석훈 역시 과거의 상처로 인해 아동 문제에 유난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임신한 아내가 상의 없이 아이를 지운 일을 계기로, 어린 생명과 약자를 향한 사건에 더욱 격렬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그렇다. 함께 키우던 강아지에게 쏟는 애정 또한 그 감정선과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