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2025 가을 겨울 시즌 세계 4대 패션위크 총정리

런웨이에서 마주한 반가운 얼굴들은? 이번 시즌 데뷔전을 치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은?

프로필 by 김형욱 2025.03.17

2월 6일 뉴욕을 시작으로 3월 12일 파리에서 막 내린 2025 가을 겨울시즌 패션위크의 대장정. 다가오는 가을 겨울 시즌 트렌드를 다시 한번 예측해보며, 이번 패션위크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복습해보자.


패션위크 첫 나들이!

버버리 - 원우 프라다 - 미야오 가원 돌체앤가바나 - 김소현 페라가모 - 서현진 꾸레쥬 - 나띠 발렌시아가 - 김서형 미우 미우 - 미야오 엘라

K-셀럽들의 쇼 참석은 언제나 화제의 중심.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처음 보는 얼굴들이 다른 여타 시즌보다 많았다. 변우석과 카리나가 참석했던 프라다 쇼에는 미야오 가원이 그레이 컬러의 재킷과 레깅스를 셋업처럼 연출하며 남다른 아우라를 뽐냈고, 페라가모 쇼에 참석한 서현진은 강렬한 블루 컬러의 드레스로 우아함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돌체앤가바나 쇼에는 배우 김소현, 발렌시아가 쇼에는 배우 김서형, 꾸레쥬 쇼에는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참석하는 등 K-셀럽들이 존재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K-셀럽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었던 브랜드는 어디였을까? 총 4명의 셀럽을 만날 수 있었던 미우 미우와 루이 비통이 공동 1등을 차지했다.


런웨이 위 반가운 얼굴들

시몬 로샤 - 김민하 까웨 - 셔누 이자벨 마랑 - 성화 루이 비통 - 필릭스

시몬 로샤에서는 김민하가, 까웨에서는 셔누가, 이자벨 마랑에서는 에이티즈의 성화, 그리고 루이 비통은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본업만큼이나 워킹도 완벽한 이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패션계에서도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패션위크 No.1 HOT GIRL!

디스퀘어드 2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도이치

디스퀘어드 2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도이치

이번 시즌 패셔니스타로서의 입지를 증명한 인물을 하나 꼽으라면 래퍼 도이치라 할 수 있을 것! 음악과 패션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감각을 뽐낸 도이치는 다양한 쇼에 참석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디스퀘어드 2 쇼에서는 오프닝 공연과 피날레를 장식했고, 아크네, 끌로에, 톰 포드 쇼에서는 각 브랜드의 분위기에 맞는 룩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놀라운 비주얼을 보여줬다. 뛰어난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넘어,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영향력을 점차 넓혀가는 도이치. 다음 시즌 패션위크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까?

아크네 쇼에 참석한 도이치

아크네 쇼에 참석한 도이치

톰 포드 쇼에 참석한 도이치

톰 포드 쇼에 참석한 도이치

끌로에 쇼에 참석한 도이치

끌로에 쇼에 참석한 도이치

디스퀘어드 2 런웨이 위의 도이치

디스퀘어드 2 런웨이 위의 도이치


드라마틱 런웨이

리차드 퀸

리차드 퀸

디젤

디젤

발렌티노

발렌티노

다채로운 쇼 베뉴 또한 컬렉션의 관전 포인트. 리차드 퀸의 런웨이에는 하얀 눈이 펑펑 내리며 더욱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디젤은 런웨이를 컬러풀한 그래피티로 가득 채우며 브랜드 특유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발렌티노는 런웨이를 빨간색의 공중화장실로 꾸미며 연극적인 연출로 모든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음 시즌도 잘 부탁해!

베로니카 레오니

베로니카 레오니

데이비드 코마

데이비드 코마

줄리앙 클라우스너

줄리앙 클라우스너

사라 버튼

사라 버튼

하이더 아커만

하이더 아커만

끊임없는 브랜드 수장들의 변화. 이들이 처음 선보이는 쇼는 언제나 화제의 중심이다.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다섯 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데뷔 쇼를 진행했는데. 스타트를 끊은 인물은 캘빈 클라인의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베로니카 레오니! '언제든지 입을 수 있는 옷에 드라마틱 하면서도 현실적인 요소를 넣으려고 했다.'고 이번 컬렉션에 대해 설명한 그녀는 미니멀리즘의 모범답안과도 같은 룩들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데이비드 코마는 매혹적이고 강렬한 룩들로 블루 마린의 다크 로맨스를 완성했으며, 줄리앙 클라우스너는 드리스 반 노튼의 완벽한 후계자임을 증명했다. 사라 버튼의 지방시, 하이더 아커만의 톰 포드 또한 하우스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본인만의 색깔을 더한 룩을 선보이며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다음 시즌이 더욱더 기대되는 이들!

Credit

  • 사진 / Imaxtree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