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쪽 여행, 202번 버스 하나로 끝
버스 하나만 타면 뚜벅이도 알차게 여행할 수 있다. 낭만 메고 제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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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도, 렌터카도 없이 무작정 제주행 비행기 표를 끊었다. 목표는 발 닿는 대로 움직이기.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202번 버스가 있으니 걱정 없다. 새파란 버스는 제주 시내와 서쪽 지역 곳곳을 누비며 도장을 찍듯 달린다. 버스만 타고 내려도 식당부터 카페까지 하루 코스가 거뜬하다. 202번 버스로 갈 수 있는 제주 동쪽 스폿들을 소개한다.
애월책방 이다
애월고등학교(북) 정류장에서 도보 15분
」애월읍 고내북동길 15 1층
애월책방 이다는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독립서점이다.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서면 작고 아기자기한 공간에 사장님의 취향을 한껏 담은 책들이 빼곡하다. 서점 한켠 ‘공유책방’ 코너에서는 주변 상점이 책꽂이를 빌려 책을 판매하고, 랜덤 문구가 적힌 핸드메이드 책갈피도 뽑아갈 수 있다. 동네 상점의 정취를 느끼며 활자에 파묻힐 수 있는 곳. 이곳에서 여행 내내 읽을 책 한 권을 구매했다.
인디안썸머
신설동 정류장에서 도보 5분
」애월읍 애월로4길 9
고즈넉한 주택들 사이 산장 같은 건물을 찾아간다. 이런 곳에 술집이 있을까 싶지만, 앞마당에 배를 깔고 누운 고양이 가족과 눈이 마주쳤다면 제대로 찾은 것. 인디안썸머는 간단한 안주와 함께 칵테일과 하이볼을 판매한다. 추천 안주는 투움바 해물 떡볶이. 음악에 진심인 사장님이 선곡하는 노래를 들으며 이국적인 공간을 만끽하다 보면 한 잔이 두 잔, 세 잔이 된다.
재즈바 마일스
애월고등학교(북) 정류장에서 도보 10분
」애월읍 고내로7길 46-1 2, 3층
마일스에서 즐기는 공연으로 하루를 색다르게 마무리해보자. 이곳은 파도 소리가 생생히 들리는 고내포구 앞에 위치해 있다.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라이브 재즈 공연이 열린다. 마일스라는 이름은 재즈의 거장이자 미국의 트럼펫 연주자인 마일스 데이비스에게서 따왔다고. 문고리에 달린 트럼펫에서부터 재즈를 향한 사장님의 사랑을 짐작할 수 있다.
금능식당
한림공원 정류장에서 도보 15분
」한림읍 한림로 224
일정이 여유로운 날에는 한림 부근을 여행하는 것도 좋다. 애월에서 버스로 3-40분을 달리면 도착하는 또다른 아기자기한 동네. 이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다 보면 큼지막한 금능식당의 간판이 눈에 띈다. 대표 메뉴는 고사리해장국과 몸해장국, 고기국수다. 넉넉한 밑반찬과 김이 펄펄 나는 뚝배기를 마주하니 여기까지 찾아온 시간이 아깝지 않다. 로컬 맛집에 가고 싶다면 기억해둘 만하다.
금능해변
한림공원 정류장에서 도보 1분
」협재해변의 인파에 지쳤다면 금능해변으로 향해보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지만 비교적 덜 알려져 한적한 편이다. 커다란 타올과 선글라스, 좋아하는 책 한 권 들고 해변에 자리를 잡는다. 금능해변은 모래사장이 넓고 물이 얕아 누구나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다. 여름에는 당장 뛰어들면 그만이고, 겨울에는 요동치는 파도를 바라보기만 해도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다.
카페 스몰홀더
협재해수욕장 정류장에서 도보 3분
」한림읍 한림로 363
금능해변과 협재해변 근처에 카페와 소품숍이 즐비한 거리가 있다. 그중 스몰홀더는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는 작은 카페로, 1954년부터 운영되던 빵집을 손자가 물려받아 리뉴얼했다. 추천 메뉴는 따뜻한 라테. 클래식한 메뉴가 맛있는 곳이 오히려 인상적인 법이다. 카페 뒤편으로 난 샛길을 따라가면 바닷가로 이어진다. 라테를 홀짝이며 바라본 일몰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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