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3’·‘케데헌’ 크리틱스 초이스 수상…오스카까지 갈까?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오겜’의 저력과 ‘케데헌’의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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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상식 시즌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가 지난 4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샌타모니카 바커 행어에 울려 퍼진 한국 관련 콘텐츠들의 이름은 이제 K-컬처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시리즈 <오징어 게임 3>가 써 내려간 새로운 기록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디즈니·픽사를 제친 K-팝의 마법, 2관왕의 쾌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
사진 / Getty Images
이번 시상식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향했다. 쟁쟁한 후보였던 디즈니의 <주토피아 2>와 픽사의 <엘리오>를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쥔 데 이어, 그래미 후보작이기도 한 OST ‘골든(Golden)’으로 주제가상까지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는 비록 제작 자본의 국적은 다르지만, 테디와 이재 등 한국 아티스트들이 음악의 중추를 맡고 K-팝의 미학을 서사의 핵심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특히 고무적이다. 더욱이 K-팝이라는 문화적 문법이 북미 비평계의 심장부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향후 K-콘텐츠의 확장이 장르와 매체에 구애받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기도 하다.
<오징어 게임 3>
3연패의 대기록, ‘외국어 시리즈’의 상징적 지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3>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3> 포스터
황동혁 감독의 월드 와이드 히트작 <오징어 게임 3>는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정상에 섰다. <아카풀코>, <라스트 사무라이 스탠딩> 등 쟁쟁한 라이벌들 사이에서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과시한 결과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시즌 1(외국어 시리즈상, 남우주연상)과 시즌 2에 이어 시즌 3까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만 세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제 이 시리즈는 단순한 흥행작을 넘어, 글로벌 TV 시장에서 '외국어 시리즈'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상징적 지표가 되었다.
<어쩔수가없다>
후보에 그쳤지만, 오스카 레이스는 계속!
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각색상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외국어영화상은 <시크릿 에이전트>, 각색상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작품상과 감독상까지 휩쓸며 이번 시상식의 또 다른 강자로 떠올랐다. 다만 크리틱스 초이스는 결과만큼이나 '흐름'이 중요한 시상식이다. 주요 부문 노미네이트 자체가 북미 비평계가 박찬욱의 미장센에 여전히 매료되어 있다는 강력한 방증이다. 이번 후보 등극은 곧 다가올 아카데미(오스카) 레이스를 향한 유의미한 예열 과정으로 읽힌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
미국과 캐나다의 비평가 600여 명이 투표하는 크리틱스 초이스는 흔히 ‘오스카의 전초전’이라 불린다. <오징어 게임 3>가 보여준 IP의 지속성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증명한 문화적 확장성, 그리고 박찬욱 감독이 유지하고 있는 비평계의 신뢰. 한국 콘텐츠는 이제 다시 한번, 더 높은 무대를 향해 발을 내디뎠다.
Credit
- 사진 / 넷플릭스·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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