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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한 일상을 포착한 사진이되, 비현실적인 비주얼로 팬심을 뒤흔드는 셀럽들의 사진을 칭하는 말. 마치 사진 속 인물과 결혼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듬직하고 자연스러운 남성미가 특징. 프로필 혹은 배경 사진으로 지정했을 때 '저 사람 괜찮네' 엄마의 합격 카톡을 받으면 작전 성공이다. '남편짤'이란?
학창 시절 우리의 배경 화면을 책임졌던 수많은 Hype Boy들이 있다. '원조 남친돌' 윤두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남주혁부터 세상 모든 카페에 로망을 심어준 커피 프린스, 공유까지. 시간이 흘러 4세대 아이돌을 비롯한 뉴 페이스 셀럽들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고, 기술의 발전으로 더 자연스럽고 더 선명한 남친짤들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상큼하고 풋풋한 매력의 '남친짤'이 오랫동안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한편, 한층 짙고 성숙한 매력의 '남편짤' 주식에 베팅을 한 이들이 있다는 소식.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상견례 프리패스상 셀럽들의 일상이 '남편짤'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큰 화제를 모았다. 말 그대로 워너비 남편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지만,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몇 가지 필수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첫째,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일 것. 둘째, 하지만 얼굴은 자연스럽지 않을 것(?). 셋째, 싱그러움 대신 은은하고 여유 있는 미소와 듬직한 피지컬은 덤. '저 사람이 먼저 꼬셨다고요!' 화면 너머로 다정한 눈빛을 보내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이유 모를 억울함이 울컥 솟아오를 수 있으니, 과몰입과 평정심 사이 보이지 않는 경계를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한다. 과연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여러분이 함께하고 싶은 최고의 '남편짤' 셀럽은? (BGM - '결혼까지 생각했어' by 휘성)
1. 이준혁
'묵혀둔 마일리지로 떠난 여름 휴가. 더위에 지친 우리'
'여기 봐봐, 한번만! 어, 카메라 보지 말고 옆에 자연스럽게'
2. 이진욱
'집에 굴러다니던 필름 카메라 테스트'
'코로나 전 마지막 유럽 여행. 독일가는 기차 안에서'
3. 연우진
'모처럼 주말 드라이브. 오미자차 마신다고 놀리기'
'무방비 상태를 틈타서 기습 공격!'
4. 변요한
'n개월동안 기르던 수염 드디어 면도'
'셀카 찍는데 자꾸 방해하길래 한장 찍어줌'
5. 이제훈
'날씨가 좋아서 집 앞 산책!'
'꽃 구경 간 날. 장난치는 사진만 많고 아무것도 못 건짐'
Credit
- Image/@leejunhyuk05
- @jinuk0916
- @byunyohan_official
- @wj_yeon
- @leejehoon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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