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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로랑이 선보이는 1957 '빌라 플랜차트 플레이트' 컬렉션

67년 전 지오 폰티가 제작한 도자기 접시 12종 한정 판매

프로필 by 권혜림 2024.04.18
사진/ 생 로랑 제공 사진/ 생 로랑 제공 사진/ 생 로랑 제공 사진/ 생 로랑 제공 사진/ 생 로랑 제공 사진/ 생 로랑 제공
프랑스 패션 하우스 생로랑이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맞아 이탈리아 건축가 지오 폰티(Gio Ponti)의 빌라 플랜차트 세냐포스토(Villa Planchart Segnaposto) 플레이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안토니 바카렐로가 큐레이팅한 이번 컬렉션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밀라노의 산 심플리치아노 회랑(Chiostri di San Simpliciano)에서 공개될 예정.

지오 폰티는 1953년 아날라와 아르만도 플랜차트로부터 베네수엘라 카라카스가 내려다보이는 가장 높은 언덕에 그들을 위한 아방가르드 빌라를 지어달라는 의뢰를 받아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 지오 폰티는 그들의 현대적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을 담아 '언덕에 앉은 나비처럼 가볍고 우아한' 집을 설계해, 독창적인 구성 요소와 밝은 색상, 장엄한 전망, 난초 컬렉션, 예술 작품 등이 가득한 집을 완성했다고.

이후 1957년 폰티는 빌라 플랜차트의 내부 장식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몸 담았던 피렌체 제조업체 지노리 1735를 비롯해 전통적 전문성을 갖춘 이탈리아 장인들을 고용해 빌라의 상징과 모티브로 장식된 도자기 식기세트를 제작하게 된 것.

사진/ 생 로랑 제공 사진/ 생 로랑 제공 사진/ 생 로랑 제공
식기에는 아날라와 아르만도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문자 'A'를 새겼으며, 그 외에도 태양, 초승달, 북극성의 반복을 통해 그의 예술적 재능과 디테일에 대한 안목을 고스란히 담았다.

생로랑 리브드와는 1957년 지오 폰티가 디자인한 빌라 플랜차트 세그나포스토 컬렉션의 오리지널 플레이트 12개를 재출시했다. 전통 방식으로 제작된 도자기 플레이트는 지노리 1735의 이탈리안 수공업으로 페인팅된다.

한정판 플레이트는 YSL.COM, 생로랑 리브드와 로스앤젤레스, 파리 생로랑 바빌론, 그리고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내 한정된 기간동안 비아 몬테나 폴레오네에 위치한 생로랑 밀라노 플래그십 매장에서 예약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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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생 로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