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스카 시상식의 여신들은 무엇을 입었을까?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제97회 오스카 시상식 드레스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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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파리 패션위크로 이어지는 시기에 유일하게 이를 향한 전 세계 패션 피플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유일한 행사가 있다면? 바로 오스카 시상식이다. 현지시각으로 2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오스카 시상식은 유력한 주연상 후보였던 티모시 샬라메와 데미 무어가 수상에 실패하는 등 예상 밖의 결과로 다양한 화제를 낳으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변이 없었던 것은 실망이 없는 스크린 여신들의 레드 카펫 룩이었다.
데미 무어

제82회 골든 글로브 여우 주연상에 이어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제31회 미국배우조합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오스카 시상식의 유력한 여유 주연상 후보로 올랐던 데미 무어는 안타깝게도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여신을 떠올리게 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프리베 드레스에 볼드한 쇼파드 브레이슬릿과 이어링을 매치하여 글래머러스한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영화 <위키드>의 흥행을 이끈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오스카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코스튬 스키아파렐리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보디 코르셋을 강조함과 동시에 우아한 커튼처럼 흘러내리는 입체적 디자인의 드레스 차림으로 시선을 모았다. 절제된 컬러와 과감한 실루엣의 조화에 드비어스 주얼리를 매치한 그녀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환호가 쏟아졌다.
셀레나 고메즈

오스카 시상식의 전초로 불리는 미국배우조합 시상식에서도 완벽한 드레스로 박수 채를 받은 셀레나 고메즈는 이번에도 완벽한 올드 헐리우드 스타일을 선보였다. 클래식한 웨이브 보브 헤어에 티파니앤 코의 주얼리를 매치한 그녀는 피치 컬러의 드레스에 손으로 꿴 1만 6천 개 이상의 드롭형 유리 조각과 로즈먼드 크리스털을 매치하여 자체적으로 빛을 발하는 드레스 룩을 선보였다.
마이키 매디슨

제97회 오스카 시상식은 영화 <아노라>가 다섯 개의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올해의 영화로 등극했다. 그중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이키 매디슨은 사랑스럽고 우아한 디올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으며 커다란 드롭형 티파니 앤 코 빈티지 플래티넘 앤 다이아몬드 네크리스를 착용하였다. 사랑스러움과 기품을 동시에 담은 그녀의 모습은 주요 수상자로서 손색이 없었다.
마일리 사이러스

시상자로 오스카 시상식에 참여한 마일리 사이러스는 글래머러스한 고스룩으로 업그레이드된 레드 카펫 룩을 선보였다. 시머링 블랙 커스텀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를 택한 그녀는 블랙 시어 레이스 글로브를 더해 파워풀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에 부쉐론의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과 이어링, 반지를 더해 화려한 터치를 더했다.
마가렛 컬리


영화 <더 서브스턴스>의 또 한 명의 히로인 마거릿 컬리는 반전이 있는 샤넬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다. 비교적 평범한 블랙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그녀는 카메라를 향해 뒤돌아서며 백리스 드레스 뒤로 늘어뜨린 다이아몬드 테슬 네크리스를 선보이며 섹시한 반전을 선사했다.
양자경


지난해 오스카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양자경은 카리스마 넘치는 드레스 룩으로 시선을 모았다. 레드 카펫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발렌시아가의 블루 드레스에 볼드 한 주얼리를 더했다. 비대칭 디자인으로 한 쪽 귀를 뒤에서 감싼 플럼 드 파옹(plum de Paon) 이어링과 링, 그리고 리버스 타이 네크리스를 더해 관록이 느껴지는 시상식 룩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할리 베리

2001년 영화 <몬스터 볼>을 통해 흑인 여배우 최초로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던 할리 베리는 올해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여전한 미모를 더욱 빛나게 한 미러 드레스는 크리스티안 시리아노의 작업이며, 이에 포멜라토 주얼리를 매치했다.
조 샐다나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조 샐다나는 안토니오 바카렐로가 디자인한 생로랑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스킨 컬러의 바스트와 삼 단의 층을 이룬 버블 헴 드레스와 볼드한 까르띠에 펜더 네크리스로 시선을 모았다. 제작에만 34개월이 걸린 이 대담한 주얼리는 그녀가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빛났다.
릴리 로즈 뎁

샤넬이 유난히 사랑하는 뮤즈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릴리 로즈 뎁은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변함없는 샤넬 사랑을 보여주었다. 이 드레스는 515시간동안 제작되었으며, 191,000개의 자수 장식이 사용되었다고. 영화 <노스페라투>의 주연 배우로서 참석한 그녀는 올드 헐리우드 스타일의 헤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샤넬의 블랙 시어 레이스 꾸뛰르 드레스 차림으로 포즈를 취했다.
엘르 패닝


엘르 패닝은 레드카펫 룩이 사랑스러움과 품위를 동시에 갖출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지방시 오뜨 꾸뛰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그녀는 지방시를 즐겨 입던 오드리 햅번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섬세한 화이트 레이스와 허리 라인의 리본으로 사랑스러움을 강조하고 1958년 빈티지 까르띠에 다이아몬드 네크리스를 매치하여 클래식한 우아함을 더했다.
엠마 스톤

2017년 영화 <라라랜드>와 2023년 <가여운 것들>로 두 차례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엠마 스톤은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으로 레드 카펫에 섰다. 1920년대 픽시 컷 헤어에 커스텀 루이 비통 드레스를 매치한 그녀는 주얼리를 최소화하면서도 성공적인 스타일 변신을 선보였다.
Credit
-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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