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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전여빈 '우리 영화'도 합류! 불 붙은 주말대전...특이점 정리.zip

시한부, 1인 2역, 메달리스트, 빙의…주말극 핵심 포인트 체크!

프로필 by 박현민 2025.06.14

주말 안방극장 기류가 심상치 않다. 지상파, 케이블, 종편까지 각각 신상 드라마를 줄줄이 쏟아냈기 때문. 시한부 멜로부터 빙의 판타지, 1인 2역에 메달리스트 경찰들까지. 장르도, 서사도, 주인공의 직업군마저 다채롭다. 눈물을 예고하고, 웃음을 던지며, 때로는 통쾌함까지 챙긴 주말극들. 지금 이 뜨거운 경쟁 속에서 눈여겨볼 ‘특이점’을 짚어봤다.



시한부 배우♥영화 감독 <우리 영화>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스틸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스틸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스틸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스틸

주말극 1위를 지켜오던 <귀궁>의 바통을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가 자연스럽게 이어받았다. 이번 작품은 시니컬한 영화감독과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배우가 함께 만들어가는 슬픈 멜로. 남궁민은 재기를 꿈꾸는 감독 ‘이제하’를, 전여빈은 생의 끝자락에서 비로소 주연 자리를 얻게 된 배우 ‘이다음’을 연기하며 가슴 먹먹한 감정을 선보인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스틸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스틸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스틸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스틸

<스토브리그>, <천원짜리 변호사> 등 SBS 금토극의 흥행을 이끌어온 남궁민의 귀환, 그리고 시한부 캐릭터로 울림을 전할 전여빈의 열연이 관전 포인트다. 지난 6월 13일 방송된 첫 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2%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쌍둥이의 역할 체인지 <미지의 서울>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스틸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스틸

이들 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연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박보영이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 역으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화제를 모았고, 극 중 두 인물이 서로의 삶을 맞바꾸는 설정으로 인해 사실상 1인 4역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다양한 얼굴과 감정선을 오가는 박보영의 하드캐리가 극의 중심을 단단히 붙잡는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스틸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스틸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스틸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스틸

쌍둥이의 정체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감정 변화와 갈등도 서사의 긴장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3.6%로 출발한 시청률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상승해, 6회 기준 6.4%를 기록 중. 총 12부작으로, 오는 6월 29일 종영을 앞두고 아직 절반의 이야기가 남아 있다.



귀신 보는 노무사 <노무사 노무진>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스틸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스틸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죽음의 문턱에서 미지의 존재와 계약을 맺고 살아난 노무사 ‘노무진’(정경호)이 억울한 죽음을 맞은 원혼들의 사연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살아난 대가로 귀신이 보이게 된 그는, 빙의 능력까지 갖추고 각종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 나간다.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스틸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스틸

강한 판타지 설정 속에서도 에피소드들은 낯설지 않다. 작업 현장의 청년 사망사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간호사의 자살, 명문대 청소노동자의 죽음 등, 뉴스에서 접했던 현실의 비극이 드라마 안에서 다시 호흡한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는 오컬트적 장치와 감정선으로 균형을 맞추며, 몰입감을 높인다. 5회 기준 5.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 임순례 감독과 김보통 작가의 의기투합 역시 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견인하는 요소다.



메달리스트 경찰들 <굿보이>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스틸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스틸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특채 경찰들이 활약하는 청춘 수사극이다. 복싱 미들급 금메달리스트 윤동주(박보검)를 중심으로, 사격의 지한나(김소현), 펜싱의 김종현(이상이), 레슬링의 고만식(허성태), 원반던지기의 신재홍(태원석)까지...종목도 개성도 제각각인 캐릭터들이 한 팀을 이룬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스틸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스틸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스틸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스틸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스틸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스틸

세관 주무관으로 일하면서 이중생활을 펼치는 민주영(오정세)의 정체가 수면 위로 올라오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시청률은 4.8%로 출발해 3회 기준 5.6%를 기록했고, 총 16부작으로 기획돼 향후 꾸준한 상승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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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 SBS·tvN·MBC·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