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여름, 부츠를 신는 청개구리들 여름 패션
이열치열은 패션에도 해당된다. 스타일을 위해 계절에 반기를 든, 청개구리 같은 부츠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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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모두 플립플랍이나 샌들을 꺼낼 때, 혼자만 롱부츠를 신은 패션 피플들이 등장했다. 모순 같지만 묘하게 매력적인 룩은 쿨한 건 온도보다 태도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여름, 유난히 눈에 띄는 부츠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서 새로운 ‘여름의 공식’을 다시 쓰고 있는 중이다.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걸어갈 때, 패션은 한 걸음 옆으로 비켜 선 청개구리의 발끝에서 시작되니까.

사진/@lunaisabellaa

사진/@sofiamcoelho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부츠를 여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팁은 바로 ‘의외성’이다. 전체 룩은 가볍게, 하지만 포인트는 묵직하게. 이를테면 화이트 크롭티에 데님 쇼츠라는 베이직한 조합에 터프한 웨스턴 부츠, 보이시한 티셔츠에 날카로운 앞코에 스웨이드 부츠처럼. 이런 아이템들 사이의 낙차가 만들어내는 신선한 에너지가 여름 부츠룩의 핵심이다.

사진/@_olhirst_

사진/@linda.sza
절대 페디 큐어의 상큼한 포기할 수 없다면, 이 두 인플루언서의 룩을 탐구해보자. 여름 부츠 중가장 ‘쿨한’ 스타일을 담당하는 플립플랍 부츠는 룩에 감도를 완전히 바꿔놓는다. 특히 피부톤과 톤온톤을 이루는 스웨이드 플립플랍 부츠를 짧은 하의와 매칭하면 보는 이들도 전혀 갑갑하지 않은 부츠룩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_sungheekim

사진/@dahyeshka
컨셉이 확실한 스타일링에 도전할 때도 부츠처럼 고마운 아이템이 없다. 시골 소녀미가 물씬 풍기는 체크 블루머를 입은 모델 김성희도 카우보이 걸 룩을 완벽하게 선보인 인플루언서 다혜도 발끝에는 모두 샌들 대신 부츠를 선택했다.

사진/@malintomkins

사진/@vittoria
투박한 부츠를 여름에 꺼내 신어야 할 이유 중 하나는 젠지식 페미닌의 균형감을 잡기 위해서다.러블리한 레이스나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룩에 롱 부츠의 파워풀함이 충돌시켜 젠지만의 새로운 ‘젠틀 우먼’ 룩을 만든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부츠를 신는 건, 어쩌면 청개구리처럼 반대 방향으로 뛰는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그 반항이야말로 가장 멋진 선택이다. 모순된 계절감에서 오는 ‘쾌감’, 예상 밖 아이템에서 느껴지는 ‘신선함’. 그래서 올여름 가장 쿨한 스타일은 부츠에서 시작된다.
Credit
- 사진
- 각 셀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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