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사법’ 통과! 지드래곤부터 이효리까지, 타투는 이제 패션이자 예술이다
33년 만에 합법화된 ‘문신사법’. 셀럽들의 개성 넘치는 타투와 주목받는 타투이스트들을 한눈에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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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읽는 요약 기사
V 33년 만에 ‘문신사법’이 통과되며 타투이스트들의 ‘불법’ 꼬리표가 사라졌다.
V 타투는 이제 금기가 아닌 자기표현과 예술의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V 셀럽들의 매력적인 타투와 의미, 개성 있는 타투이스트들을 소개한다!
패션의 일부이자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는 예술로 자리 잡은 문신. 지난달 ‘문신사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33년 동안 문신사(타투이스트)들을 따라다니던 ‘불법’ 꼬리표가 사라졌다. 2년의 유예기간 이후에는 국가시험에 합격한 사람이라면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합법적으로 문신 시술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제 문신을 받는 이들도 ‘타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자기표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위생 및 안전 교육과 지자체 등록이 의무화되면서 시술 환경 역시 한층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된 덕분이다.
셀럽들은 어떤 디자인을 몸에 새기고 있을까?
나만의 개성 뿜뿜! 이채영, 백예린
스트라이프 슬리브리스 톱을 입은 트와이스 이채영이 팔에 새겨진 타투를 시크하게 드러냈다. @chaeyo.0
미니멀한 스타일 속 과감한 드로잉 타투로 대비의 미를 보여준 백예린. @yerin_the_genuine
팔과 다리 등 여러 부위에 컬러풀한 타투를 새긴 이채영과 백예린. 얇은 선의 드로잉처럼 표현된 타투는 두 사람의 개성과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백예린은 초창기엔 꽃 문양 위주의 디자인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용 등 보다 와일드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패턴이 더해지며 스타일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타투인듯 드로잉 아트인듯! 지드래곤, 페기 구
팔의 총 타투를 활용해 마치 실제로 조준하는 듯한 제스처를 선보인 지드래곤. @8lo8lo8lowme
화려한 패턴의 슬리브리스 톱을 입고 개성 넘치는 타투를 드러낸 페기 구. @peggygou_
지드래곤과 페기 구, 두 사람 모두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부를 만큼 대담하고 개성 넘치는 타투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굵직한 선으로 그린 미니멀한 이미지들은 그들의 아이코닉한 스타일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한층 강렬한 아우라를 완성한다. 특히 지드래곤은 Vita Dolce(달콤한 삶), Moderato(절제된 속도),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 등 의미 있는 문구를 몸에 새겨, 그의 삶의 태도와 세계관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리사, 태연처럼 귀여운 미니 타투!
백리스 드레스로 과감하게 등을 드러내며, 귀여운 타투를 공개한 리사. @lalalalisa_m
심플한 블랙 슬리브리스로 미니 타투를 은근히 드러낸 태연. @taeyeon_ss
타투를 드러내는 게 부담스럽다면, 리사와 태연처럼 작고 섬세한 ‘미니 타투’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평소엔 거의 보이지 않지만, 어깨나 손목, 귀 뒤처럼 노출이 있는 옷차림에서 살짝 드러나는 순간, 그 은근한 매력이 빛을 발한다. 과하지 않게 개성을 표현하고 싶다면, 작은 별, 이니셜, 하트 같은 심플한 디자인이 제격이다.
이효리와 헤이즈의 의미 가득한 타투
살짝 드러난 타투와 함께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은 이효리. @lee_hyolee
팔에 새긴 타투를 드러내며 밝게 웃는 헤이즈. @heizeheize
이효리와 헤이즈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들을 몸에 새겼다. 채식주의자인 이효리는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Walk lightly in the spring, Mother Earth is pregnant”라는 문구를 팔에 새겼다. 봄의 가벼운 걸음 속에 깃든 지구의 생명력을 일깨우는 메시지다. 헤이즈는 자신의 반려묘를 팔에 새기며, 오랜 시간 함께한 존재에 대한 애정을 기록했다. 두 사람은 타투를 통해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들을 가장 솔직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내 안의 이야기를 새겨줄, 특별한 타투이스트를 찾고 있다면?
@tt.ttoo
굵은 선과 삐뚤빼뚤한 레터링, 자유로운 드로잉을 원한다면 통티타투를 추천한다. 낙서처럼 자연스럽지만, 그 안에 개성과 위트를 담아내는 것이 그의 매력. 라인 타투, 낙서 타투 등 스케치풍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새겨준다.
@joodletatto
작고 귀여운 선으로 이야기를 그려내는 주들타투. 단순한 드로잉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작가의 감성과 유머가 살아 있다. 삐뚤빼뚤한 선과 비워둔 여백, 그리고 미세한 흔들림까지도 의도된 표현. 한 줄의 선으로 완성된 동물, 사물, 혹은 짧은 문장은 마치 한 컷의 만화를 보는 듯한 여운을 남긴다.
@gong_greem
팔, 다리, 등, 엉덩이 등 몸의 곡선을 따라 식물이 자라듯 흐르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인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삼아, 타투를 받는 사람의 실루엣과 함께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완성되는 구조다. 파스텔로 그린 듯한 부드러운 터치와 색채 중심의 표현력으로, 식물의 생명력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붓 자국이 스며든 듯한 질감은 타투를 넘어 회화적 감성을 전한다. 현재 그는 그 예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tattooist_doy
섬세함과 정교함으로 손꼽히는 타투이스트 도이. 그의 작업은 마치 사진을 피부 위에 녹여낸 듯한 현실감으로 유명하다. 작은 면적 안에서도 세밀한 명암과 질감을 구현해낸다.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의미와 메시지를 담은 작업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절단된 손가락에 손톱을 그려 넣는 등 신체적 결핍을 예술로 치유하는 상징적인 타투 프로젝트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한국 타투 문화의 제도적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 문신사법 발의 및 타투이스트 합법화 움직임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기도 하다.
Credit
- 사진/ 각 셀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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