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디올부터 에르메스까지, 파리 2026 F/W 맨즈 런웨이에서 포착한 디테일

에르메스의 마지막 장과 디올의 새 출발이 교차한 파리 맨즈. 브랜드별 디테일만 빠르게 훑어본다.

프로필 by 홍상희 2026.01.27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파리 2026 F/W 맨즈 런웨이 디테일 한눈에 확인하기
  • 에르메스와의 작별, 37년 간의 마무리한 베로니크 니샤니앙
  • 러프 칼라와 변형 테일러링으로 새 문법을 세운 조나단 앤더슨의 디올 맨
  • ‘집’이 무대가 된 루이 비통
  • 니트·패턴·레이어링으로 완성한 드리스 반 노튼의 새 시대 로맨스




밀라노에 이어 파리 2026 F/W 남성복 패션위크도 막을 내렸다. 이번 파리 맨즈 패션위크는 특히 주목할 만한 순간이 있었다. 37년간 에르메스를 이끌어온 베로니크 니샤니앙의 마지막 에르메스 쇼가 펼쳐졌고, 조나단 앤더슨의 디올 맨 컬렉션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밀라노 편에 이어, 파리 런웨이에서 포착한 디테일을 정리했다. 아래에서 확인해 볼 것.






에르메스

에르메스 26F/W 남성 컬렉션

에르메스 26F/W 남성 컬렉션

베로니크 니샤니앙의 37년 에르메스 맨즈 마지막 쇼답게, 과장 대신 소재와 실루엣으로 에르메스의 문법을 다시 또렷하게 보여줬다. 마지막 룩으로 등장한 미러드 크로커다일 코트부터 90년대·2000년대 아카이브 피스를 현재 룩에 자연스럽게 섞어, 하우스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핵심 디테일

에르메스에서 선보인 붐박스 백

에르메스에서 선보인 붐박스 백






디올

디올 맨 26F/W 남성 컬렉션

디올 맨 26F/W 남성 컬렉션

조나단 앤더슨은 폴 푸아레식 낭만과 데님·부츠 같은 동시대 요소를 충돌시키며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했다. 초대장으로도 등장한 러프 칼라를 비틀어 펑키한 무드를 만들고, 과감하게 축소·변형한 테일러링으로 컬렉션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핵심 디테일

폴 푸아레 컬렉션에서 영감 받아 완성된 실크 톱 인비테이션에서도 사용되었던 러프 칼라 펑크 무드 가득한 숄더 패드 강한 패턴의 케이프 코트 디테일의 테일러링










루이 비통

루이 비통 26F/W 남성 컬렉션

루이 비통 26F/W 남성 컬렉션

이번 시즌 루이 비통은 ‘옷’이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까지 설계한 컬렉션이었다. 낫 어 호텔과 협업해 구현한 주거 공간을 무대로, 룩은 단순한 착장을 넘어 삶의 구조와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됐다. 패션과 건축·디자인·일상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루이 비통이 제안하는 새로운 생활감이 선명해졌다.



핵심 디테일

목을 완전히 감싸는 숏 스카프 백 안에 오브제 백 디테일? 투웨이 지퍼가 연출된 리버시블 백 더스트 백 안에 담긴 진짜 백?










드리스 반 노튼

드리스 반 노튼 26F/W 남성 컬렉션

드리스 반 노튼 26F/W 남성 컬렉션

드리스 반 노튼줄리안 클라우스너는 ‘성장과 독립’의 서사 위에 하우스의 강점인 컬러·패턴·패치워크를 다시 크게 펼쳤다. 이번 시즌의 주인공은 단연 니트로, 자카드와 페어아일, 패치워크 등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단정한 스쿨 보이 무드를 더해, 새 시대의 드리스다운 로맨스를 완성했다.



핵심 디테일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조화롭게 활용한 레이어링 발목까지 올라오는 복서 슈즈 비니와 귀도리를 함께? 투웨이 모자 연출



Credit

  • 사진/Spot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