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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돌아보기, 이동진이 선정한 최고의 영화가 궁금하다
언제나 영화처럼 살아가는 평론가 이동진이 엄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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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TOP 10

사진 /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유튜브 캡쳐
1위 <너와 나> - 조현철 감독
“그 흔한 사랑해라는 말을 이처럼 간절하고 사무치게 전하는 영화가 또 있을까”
2위 <괴인> - 이정홍 감독
“무슨 관계인지도 짐작하기 어려운 인물들의 어떤 연유인지도 모를 사건들 속 뭘 생각하는지 아리송한 심리를 신선하게 탐색한다”
3위 <절해고도> - 김미영 감독
“자신만의 태도와 속도를 갖춘 영화 속을 걷다보니 어느덧 충만해졌다”
4위 <스프린터> - 최승연 감독
“해가 지기 시작하는 경기장에서 모든 선수들의 그림자가 같다”
5위 <거미집> - 김지운 감독
“바깥의 수렁을 향하던 분노가 내부의 텅 빈 동굴을 울리기 시작했을 때 밀려드는 탁류에 대하여”
6위 <우리의 하루> - 홍상수 감독
“자막 먼저 제시해 의미를 발라낸 후 느끼게 하는 평범한 그 하루의 평화”
7위 <서울의 봄> - 김성수 감독
“야만과 무능의 그 겨울밤에 대한 분노가 시종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펄펄 끓는다”
8위 <화란> - 김창훈 감독
“웅크려 늪의 일부가 된 소년과 발버둥쳐 굴레를 벗으려는 소년의 진한 탄식의 2중주”
9위 <비밀의 언덕> - 이지은 감독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와 남의 마음을 헤아려보기 사이에서 성장이란”
10위 <잠> - 유재선 감독
“믿고 싶은 것과 믿게 하고 싶은 것이 맞닿은 신기루에서 몽글거린다”
외국 영화 TOP 10

사진 /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유튜브 캡쳐
1위 <파벨만스> - 스티븐 스필버그
시선이 없다면 사건도 없다
2위 <애프터썬> - 샬롯 웰스
보지 못한 것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독창적인 대답들
3위 <애스터로이드 시티> - 웨스 앤더슨
의미를 몰라도 그 삶을 잘 살아낼 수 있다는 것. 믿지 않아도 그 세계에 소중한 것을 모셔둘 수 있다는 것.
4위 <괴물> - 고레에다 히로카즈
오해를 경유해서 이해에 이르는 경험 끝에 관객은 그 햇살 아래서 증인이 된다
5위 <메모리아> -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소리를 희구하는 심상과 언어가 미끄러지면서 일으킨 신비한 공명
6위 <이니셰린의 밴시> - 마틴 맥도나
의미없음을 견뎌내지 못하는 자와 이유없음을 떨쳐내지 못하는 자가 서로의 손목을 문 채 시간의 수렁에서
7위 <오펜하이머> - 크리스토퍼 놀란
구조와 플롯 자체가 강력한 핵폭탄이다
8위 <타르> - 토드 필드
얼음장 속의 불덩이 같은 영화와 100%의 블란쳇
9위 <플라워 킬링 문> - 마틴 스코세이지
진창에 빠진 채 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자의 비밀과 거짓말
10위 <어파이어> - 크리스티안 펫졸드
불모의 예술과 불능의 사랑으로 허우적대던 자를 폐허에서 소생시킨 한 여름 밤의 꿈
올해 마지막 영화는 이동진의 추천작에서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
Credit
- 어시스턴트 에디터 / 허지수
- 사진 /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유튜브 캡쳐·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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