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제니, 리사, 로제가 등장한 멧 갈라 속 스타들의 패션

그야말로 패션 전쟁이 치뤄 진 멧 갈라 블루 카펫 위에 등장한 스타들은 무엇을 입었을까?

프로필 by 남미영 2025.05.07

제니

@chanel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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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커스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제니는 올해의 테마 ‘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에 만점짜리 답안을 제시했다. 총 330시간에 거쳐 제작했다는 드레스는 코코 샤넬의 1920년대부터 3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오프숄더 블랙 새틴 점프 수트로, 진주 카보숑 장식과 화이트 실크 카멜리아로 지극히 샤넬다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한 룩에 방점을 찍은 것은 제니가 인터뷰 중에 거듭 자랑한 블랙 포크 파이 햇. 인터뷰 중에 챙을 만지는 그녀의 네일에 있던 진주 체인까지, 박수가 절로 나올만한 룩이다.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리사

@lalalalisa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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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멧 갈라에 등장한 리사의 파격적인 루이 비통 룩이 화제다. 퍼렐 윌리엄스가 직접 디자인하고, 아티스트 헨리 테일러가 협업한 이 특별한 의상은 남성 블레이저를 변형한 보닝 처리된 바스크 재킷을 코르셋 바디 위에 레이어드한 형태로 스타일링 되었다. 리사를 위해 제작된 이 재킷은 특히 엠브로이더리 레이스로 표현된 테일러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인물 초상화들이 새겨져 있다. 리사가 블루카펫에서 든 스피디 P9 반둘리에 20 이브닝 백은 진주로 장식한 모노그램과 진주 체인이 더해져 화려함을 더했다. 주얼리는 당연히 불가리. 불가리의 모네떼 네크리스를 착용한 리사는 허리에 진주 체인을 더해 룩에 포인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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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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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ffanyan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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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이후 두 번째 멧 갈라에 초대된 로제는 심플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룩을 선보였다. 생 로랑의 블랙 수트와 드라마틱한 케이프를 착용한 그녀는 생로랑 특유의 쿨함 그 자체였다. 구조적인 숄더와 깊은 V 넥 라인으로 시선을 모은 의상에 로제가 하우스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티파니 하이주얼리 네크리스를 더함으로써 이날의 스타일에 킥을 더했다. 14캐럿 이상의 쿠션 컷 사파이어와 11캐럿 이상의 라운드 사파이어 그리고 13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목걸이와 매칭한 다이아몬드 반지는 요란하지 않으면서 가장 쿨한 방식으로 완성되어 로제 특유의 부드러운 세련미를 부각했다.


도치

@louisvu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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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는 퍼렐 윌리엄스와의 협업을 통해 루이비통 제작한 루이 비통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모노그램이 새겨진 테일 코트와 다미에 패턴의 반바지로 구성된 이 룩은 색다른 유쾌함을 선사했다. 귀여운 새틴 보타이를 더한 그녀는 보타이와 니삭스, 슈즈를 버건디 컬러로 통일하여 안정감을 주면서 시선을 끌 수 있도록 연출했으며 한 손에는 시가를 들고, 뺨에 LV 로고를 스탬핑하며 패션에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반지와 브로치, 시계 모두 티파니 제품을 선택해 또 한번 화려함을 더했다.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티파니 이터니티 시계와 쟌 슐럼버제 브로치, 12캐럿이 넘는 옐로우 다이아몬드와 화이트 다이아몬드 악센트의 쟌 슐럼버제와 8캐럿이 넘는 강렬한 옐로우 다이아몬드의 티파니 버터 플라이 반지 등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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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나

@ririgalba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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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화제의 중심, 패션의 중심에 서 있는 리한나가 또 한번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추측만 무성하던 임신 소식을 멧 갈라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방식으로 알린 것. 마크 제이콥스가 디자인한 의상을 선택한 그녀는 블랙 울 소재의 크롭 재킷에 아름다운 D 라인을 드러내는 코르셋 타입의 보디스, 앞에 슬릿을 준 핀 스트라이프 스커트까지 세련된 테일러드 룩을 선보였다. 플로럴 블랙 레이스의 크리스찬 루부탱 힐을 매치하고 스티븐 존스의 커스텀 햇과 까르띠에 주얼리를 매치해 세련된 댄디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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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 리파

@chanel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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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칼럼 터너와 함께 블루 카펫을 밟으며 팬들의 환호를 받은 두아 리파는 샤넬의 글로벌 앰배서더 답게 화려한 블랙 커스텀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샤넬은 그녀의 드레스 1920년대 파리 재즈 시대의 유명 아티스트 중 한 사람이었던 조세핀 베이커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무대 예술가이자 다수, 댄서였던 그녀의 매혹적인 춤과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준 모습을 두아 리파에 매치한 것. 이를 위해 제작된 드레스의 코르셋은 진주와 크리스탈로 장식되었으며 여기에 백 오픈된 롱 쉬폰 커스텀 드레스를 착용하였다. 두아 리파의 의상은 총 2,000 시간 동안 제작되었으며 45,000 개의 장식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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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이아

@louisvu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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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간 멧 갈라에서 화제를 모아온 젠데이아는 이번 멧 갈라에서 드레스 코드에 충실하면서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퍼렐 윌리엄스의 커스텀 의상을 착용한 그녀는 화이트 매트 실크와 라즈미르 소재로 직조된 싱글 브레스티드 턱시도 수트와 플레어 팬츠, 화이트 실크 셔츠와 넥타이 그리고 흰색 펠트 플로피 햇으로 클린한 수트 룩을 완성했다. 노출 없이도 섹시함을 풍기는 그녀의 댄디한 룩은 그녀가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불가리의 세르펜티 브로치를 재킷의 칼라 뒤에 꽂음으로써 세련되게 마무리 되었다.


라나 델 레이

@maisonvalen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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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한 수트 룩을 대세를 이룬 가운데 라나 델 레이는 멧 갈라의 주제를 고전적인 우아함을 담아서 풀어냈다. 발렌티노의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선택한 그녀는 검정 벳벳 톱과 갈색 새틴 소재의 스커트로 구성된 드레스에 레이스 장식과 깃털이 달린 오버 사이즈 블랙 보우 디테일이 우아한 매력을 배가했다. 심플하지만 우아한 스타일링에 어울리게 고전적인 헤어스타일과 누드 립 등으로 깔끔한 메이크업을 한 그녀는 제니퍼 주너의 귀고리와 루이지애나 브랜드 렐릭 룸에서 제작한 금색 악어 헤어 클립을 매치했는데, 이는 루이지애나의 악어 투어 가이드인 남편에 대한 헌사로 알려져 로맨틱함을 더했다.


찰리 XCX

@charli_x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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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XCX 는 고딕적인 스타일로 테일러링에 대한 해석을 풀어냈다. 앤 드묄미스터의 검정 크롭 재킷으로 드레스 코드의 키워드에 집중한 다음 깃털로 장식된 시스루 탑과 시스투 스커트를 더해 섹시하면서도 다크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표현했다. 부쉐론의 파인 주얼리와 오버 니 하이 부츠에 이르기까지 찰리 XCX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번 룩은 카리스마와 관능미를 갖춘 룩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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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리 제너

@kylieje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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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아이콘 카일리 제너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관능미를 과시하며 블루 카펫에 섰다. 페라가모의 커스텀 드레스를 입고 나온 그녀는 헤링본 소재와 시스루 블랙 메시 소재를 믹스한 코르셋 드레스로 특유의 여성스러운 보디 라인을 강조했다. 깊게 파인 하트넷 라인과 앞트임이 있는 롱 스커트 사이로 드러난 하이힐도 당연히 페라가모. 크리스털 장식이 있는 블랙 페이턴트 레더 힐을 신은 그녀는 주얼리는 비교적 심플하게 매치했다. 로레인 슈워츠의 다이아몬드 커프 이어링과 로즈 브로치로 포인트를 주고 전체 룩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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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달 제너

@kendallje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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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로 총 11번째 참석하는 켄달 제너의 멧 갈라 의상은 다소 생소한 영국 신예 디자이너의 토리셰주 두미(Torishéju Dumi)의 작품이다. 토리셰주 두미는 현재 젠데이아, 나오미 캠벨 등의 패션 아이콘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신진 디자이너. 깊게 파인 네크라인의 회색 블레이저에 다소 긴 트레인의 맥시 펜슬 스커트를 입은 켄달 제너는 관능미와 샤프함을 강조한 차림으로 블루카펫에 서며 기자들에게 이번 멧 갈라에서 새로운 디자이너를 찾고자 하는 비전이 있었다고 했다. 심플한 댄디즘을 구사한 그레이 드레스에 화려함을 더한 그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쇼파드 하이 주얼리 컬렉션으로 센터에 12.37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고, 추가로 총 76.11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되어 있으며 18K 화이트 골드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귀고리와 반지 역시 모두 쇼파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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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비버

@haileybi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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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핫 한 스타일 아이콘 중 하나인 헤일리 비버 역시 쿨한 수트 드레스 룩으로 등장했다. 생 로랑의 블랙 더블 브레스티드 블레이저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그녀는 생로랑이 과거 수트를 여성의 패션으로 탈바꿈시켰던 드라마틱한 모먼트의 정신을 응용했다. 쿨한 수트 드레스를 블루 카펫에 어울리는 화려한 룩으로 완성하기 위해 화려한 다이아몬드 주얼리와 워치를 활용한 것은 스마트한 한 수. 25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 펜던트와 총 54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티파니 하이 주얼리 목걸이를 착용한 헤일리 비버는 41캐럿이 넘는 핑크 토멀린이 세팅된 티파니 쟌 슐럼버그 컬렉션 ‘버드 온 어 록’을 착용했다. 이에 더해 손목 아래 살짝 드러난 오데마 피케의 칵테일 워치까지 더해 절정의 화려함을 완성했다.


퍼렐 윌리엄스

루이 비통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패션 아이콘인 퍼렐 윌리엄스는 수 많은 스타들의 커스텀 의상을 직접 디자인하는 한편 자신의 의상 역시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했다. 얼핏 보면 심플해 보이는 그의 수트는 두 가지 크기의 진주로 수작업 해서 제작했다. 총 15,000개의 진주가 사용된 이 작품은 루이 비통 장인들이 400 시간에 거쳐 제작한 것으로 가공할만한 디테일에 감탄하게 된다. 20세기 댄디즘의 상징인 핀 스트라이프 수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이 수트는 총 400 시간에 걸쳐 제작되었으며, 단추 역시 진주로 제작해 극도로 정제된 우아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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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kimkardash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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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은 테일러링을 누구보다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해석을 통해 선보였다. 크롬 하츠의 커스텀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블랙 악어 가죽 투피스 드레스를 착용했다. 비대칭 숄더 디테일의 톱과 길게 트레인이 늘어진 스커트는 모두 악어 가죽의 패턴으로 엠보싱 처리되어 더욱 도발적인 룩을 완성했다. 블랙 레더로 스타일링한 그녀의 룩을 빛나게 한 것은 겹겹이 레이어드 된 다이아몬드 목걸이들. 무사이프(Moussaieff)의 세 겹으로 겹쳐진 다이아몬드 초커를 착용한 그녀는 드롭형 귀고리와 반지까지 매치하여 자칫 매니시하게 해석될 수 있었던 룩을 화려하게 변모시켰다. 의상은 총 2,000 시간 동안 제작되었으며 45,000 개의 장식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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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카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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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카펜터도 퍼렐 윌리엄스가 디자인한 루이 비통의 커스텀 수트를 착용했다. 사브리나 카펜터의 작은 체구를 감안한 퍼렐은 팬츠가 없는 보디수트 타입의 버건디 색의 커스텀 수트를 그녀에게 제안하여 제작했다. 버건디 보디수트 위에 같은 컬러의 흰색 라펠과 실버 체인이 달린 크롭 재킷을 입은 사브리나 카펜터는 긴 트레인을 통해 드레시한 느낌을 연출했다. 여기에 쇼파드의 18K 화이트 골드로 제작된 목걸이는 총 14.74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사용되어 글래머러스함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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