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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팔루자 시카고 출격을 앞두고 있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함께한 바자 화보 공개!

거칠고 격정적인 분위기의 화보는 물론이고, 음악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 담긴 인터뷰까지 만날 수 있다.

프로필 by 고영진 2025.07.23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이하 엑디즈) 완전체가 ‘바자’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반항기 가득한 스트릿 무드 착장을 완벽히 소화해 신곡 ‘FiRE(My Sweet Misery)’의 거칠고 격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와일드한 멜로디에 집착적이고 뒤틀린 사랑을 표현하는 가사를 얹은 ‘FiRE(My Sweet Misery)’는 엑디즈의 디스코그래피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파워풀하다. 이러한 곡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묻자 건일은 “달콤하고 행복한 사랑의 뒷면을 직시하는 노래다. 가이드 보컬 없는 버전을 들었을 땐 아주 새빨간 공간이 떠올랐다. 검붉은 색으로 잔뜩 칠해졌는데, 붉은빛의 사이렌까지 시끄럽게 돌아가고 있는 방. 그 안에 있는 어떤 이의 사랑을 표현한 노래”라고 답했다. O.de는 “1절 벌스를 내가 시작하는데, 들어보면 알겠지만 멜로디가 아주 기묘하다. 몰입할수록 정신이 아득해졌다.”며 녹음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는 7월 31일(현지 시간), 시카고에서 열릴 롤라팔루자 무대를 앞둔 소감을 묻자 O.de는 “롤라팔루자 같은 페스티벌에는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99퍼센트일 거라 생각하고 무대를 준비하려 한다. “우리가 엑디즈다!” 하고 실컷 샤우팅하고 올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가온 역시 “어떻게 해야 우리를 처음 보는 분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남길까. 대체로 이런 고민을 하면서 합주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설레는 감정을 내비쳤다.


‘밴드 붐’이라 일컬어지는 시대, 데뷔 4년차를 맞은 밴드로서 이 시기를 어떻게 활용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Jun Han은 “밴드 붐이 왔다고 하니 개성이 있는 팀들이 수면 위로 더 많이 드러났으면 좋겠다. 밴드 붐을 통해 다수의 사랑을 받는 음악이 아니더라도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건 너무 좋다. 앞으로도 더 그럴 수 있는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가온은 “좋아하는 과학 유튜버 궤도 님이 하신 말을 떠올린다. ‘물이 들어와서 노를 젓는 게 아니라, 평생 노를 젓고 있었는데 물이 들어오니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이라고. 꾸준히, 계속 음악을 하고 있다 보면 때가 되었을 때 더 속도를 붙여 나아갈 수 있겠지. 좋은 음악이라면 언젠가 모두가 알아줄 테니까. 지금의 시기도 그런 마음으로 살아내는 게 맞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엑디즈의 완전체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8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Credit

  • 사진 / 하퍼스바자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