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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김아영·윤가이·주현영, ‘SNL 출신’ 배우들의 연기 내공

예능인 벗으면, 배우로 돌변! 안방극장 달구는 신묘한 변신술

프로필 by 박현민 2025.08.26

생방송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각양각색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하던 크루들이 이제는 안방극장에서 완연한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코미디 무대에서 다져온 감각은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힘이 되었다. 김슬기, 김아영, 윤가이, 주현영은 ‘SNL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지금은 연기 내공으로 존재감을 입증하는 얼굴들이다.



<냥육권 전쟁> 김슬기


tvN 단막극 <냥육권 전쟁> 스틸

tvN 단막극 <냥육권 전쟁> 스틸

tvN 단막극 <냥육권 전쟁> 스틸

tvN 단막극 <냥육권 전쟁> 스틸

김슬기는 <SNL코리아>의 간판 크루로, 특히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확장했다. tvN <오 나의 귀신님>(2015)에서 귀신 신순애 역으로 호평을 이끌었고, <퐁당퐁당 러브>에서는 윤두준과 타임슬립 로맨스를 선보이며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이어 <그 남자의 기억법>, <법대로 사랑하라>로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왔고, 최근 tvN 단막극 <냥육권 전쟁>에서 다시 윤두준과 재회해 반가움을 더했다. 촬영을 마친 <스피릿 핑거스>도 하반기 OTT 공개를 앞두고 있어, 행보에 더욱 탄력이 붙는다.



<월간남친> 김아영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스틸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스틸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스틸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스틸

쿠팡플레이 리부트 <SNL코리아> 시즌3부터 크루로 합류한 김아영은 대표적인 ‘SNL 출신’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MZ오피스’의 맑눈광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뒤 <성스러운 아이돌>, <웰컴투 삼달리>,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안정적인 조연으로 존재감을 이어갔다. 지난해 <지옥에서 온 판사>로 연기 내공을 재확인시켰고, 지수·서인국이 호흡을 맞추는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에도 합류해 내년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특유의 개성으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혀가는 중이다.



<메리 킬즈 피플> 윤가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2> 대본리딩 현장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2> 대본리딩 현장 스틸

2023년 <SNL코리아 리부트> 시즌4 크루로 합류한 윤가이는 이후 인지도를 넓히며 연기 활동에 속도를 냈다. <마당이 있는 집>, <악귀>, <가족계획>, <나의 완벽한 비서>,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거쳐 현재는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활약 중. 코믹보다 정극에 가까운 인물을 주로 맡아 작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변주가 인상적이다.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합류에 이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 출연 소식까지 더해지며 차기 행보에 기대가 커진다.



<악마가 이사왔다> 주현영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스틸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스틸

<SNL코리아> 리부트 시즌1(2021)에서 ‘주기자’ 캐릭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주현영은 프로그램의 간판 크루로 활약하다가 하차했다. 웹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SNL을 발판 삼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에서 ‘동그라미’ 역을 맡아 성공적인 정극 데뷔를 치렀고, 이후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필모그래피를 넓혔다. 최근 개봉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물론, 오는 9월 29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전여빈, 진영, 서현우, 장윤주와 함께 주연으로 합류해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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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 tvN·넷플릭스·MBC·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