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홀리데이 선물로 딱! 프라다의 피라이드 백

프라다의 피라미드 백이 홀리 데이를 맞아 새롭게 진화했다. 더 작아지고, 더 예뻐졌다

프로필 by 윤혜영 2025.11.21

REVIVING THE ICONIC


‘프라다 세계관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피라미드 백이 홀리데이를 맞아 새롭게 소환되었다.



1913년 창립 이래 유럽 왕가와 상류층에게 가죽 가방과 트렁크를 판매하며 브랜드를 확장한 프라다. 1978년부터 현재까지 프라다를 책임지고 있는 미우치아 프라다 역시 블랙 나일론 백으로 하우스의 새 시대를 열었다. 깊은 역사만큼이나 프라다의 백 아카이브는 방대함을 자랑한다. 갤러리아부터 리에디션, 클레오, 백팩까지 아이코닉 백도 여럿이다. 그중 ‘프라다 세계관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백이 있다. 바로 2012 S/S 런웨이에 처음 등장한 피라미드(Pyramid) 백이 그 주인공.

미니멀한 실루엣일수록 디테일은 더욱 명확해진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낸 자리에 남는 것은 형태의 순수한 힘과 구조의 미학. 프라다는 언제나 그 절제된 균형 속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아왔다. 건축적인 입체 사다리꼴 실루엣과 여성적인 곡선, 그리고 그 중간을 가로지르는 메탈 프레임까지. 특히 피라미드 백은 잠금 장치를 하나의 건축적 표현으로 승화시키며 균형 잡힌 우아함을 상징한다.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산업적 정밀함을 지닌 잠금 장치의 만남. 이는 프라다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전형적인 대비를 보여준다. 절제와 관능, 구조와 세련미, 전통과 혁신 같은 것들 말이다. 그래서 피라미드 백은 ‘프라다의 정체성을 응축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2025년 피라미드 백이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새로운 에디션으로 돌아온다. 프라다는 뉴 피라미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상반된 요소들이 현대적 균형을 이루며, 이중성을 일관되고 모던한 시각적 언어로 풀어냈다.” 쉽게 말해 오리지널 디자인은 유지한 채 미니 사이즈(16×22×7.5cm)로 축소되어 콤팩트한 매력을, 보다 광택이 나는 페이턴트 사피아노 가죽과 반짝이는 메탈 장식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탈부탁 가능한 숄더 스트랩을 추가해 실용성도 더했다는 것.

프라다의 장인정신과 탁월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해석된 피라미드 백. 홀리데이와 딱 어울리는 레드부터 블랙, 핑크, 그린까지 다채로운 컬러로 선보이며 새로운 아이콘의 자리를 노린다.

Credit

  • 사진/ Ⓒ Prada
  • 디자인/ 한상영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