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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두가 쉬는 여행을 말할까? 2026 여행 트렌드 6

조용히 쉬고, 읽고, 머무는 여행이 뜬다! 2026 여행 트렌드 총정리

프로필 by 방유리 2025.12.18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회복’을 중심에 둔 2026 여행 트렌드.
  • AI의 발달로 여행 준비는 간편해지고, 여행자는 휴식과 경험에 집중하게 되었다.
  • 2026 여행 트렌드 6가지, 추천 여행지 5곳을 소개.


매일 빠듯한 일정과 쏟아지는 콘텐츠, 끝없이 이어지는 스크린 피로와 과잉 정보.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 지친 우리에게 2026 여행 트렌드는 어쩌면 숨통을 틔워줄 하나의 출구가 될지도 모른다.



콰이어트케이션(Quietcation)


키르기스스탄 나른 주 / 에디터 제공

키르기스스탄 나른 주 / 에디터 제공

2026 여행 트렌드 키워드는 ‘콰이어트케이션(Quietcation)’. ‘조용함(Quiet)’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단어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조용히 쉬는 여행을 뜻한다.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휴식과 회복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피로와 번아웃이 누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에디터 PICK ‘콰이어트케이션’ 여행지

코스모스 울릉도
경북 울릉군 북면 추산길 88-13

소란한 도시를 벗어나 조용히 자연에 머물고 싶다면, 울릉도에 위치한 ‘코스모스 울릉도’를 눈여겨볼 것. 너와집에서 영감을 받은 건물 외관부터 편안한 인상을 전하며, 입구에서는 울릉도의 풍경을 형상화한 작품과 퍼포먼스, 세심한 서비스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자연의 에너지를 활용한 스톤 테라피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어, 온전히 쉼에 집중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현재 12월 23일까지 재정비 기간을 갖고 있으니, 예약 시 참고할 것.




AI가 여는 새로운 여행 방식


사진/ GettyImages

사진/ GettyImages

즉흥형 여행자들에게는 특히 반가운 변화. AI의 발달로 여행은 한층 간편해졌고, 예약부터 번역, 체크인까지 준비 과정의 상당 부분을 AI가 맡게 되었다. 그 결과 여행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계획과 과정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휴식과 경험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책스케이프 (책+Escape)


사진/ GettyImages

사진/ GettyImages

‘텍스트힙’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문학과 여행을 결합한 ‘책스케이프’가 주목받고 있다. 소설 속 동선을 따라가거나 책에 언급된 여행지, 서점과 도서관을 방문하며 독서를 통해 몰입과 회복을 경험하는 여행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에디터가 추천하는 ‘책스케이프’ 여행지

일본 교토 국제 만화 박물관
452 Kinbukicho, Nakagyo Ward, Kyoto, 604-0846 일본

사진/ 트립 어드바이저 제공

사진/ 트립 어드바이저 제공

읽고 걷는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 교토.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다니자키 준이치로가 기록한 근현대 일본의 풍경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어, 걷는 순간마다 하나의 서사를 완성한다. 여기에 교토 국제 만화 박물관까지 더해지며, 만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가 된다.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해 만든 공간인 만큼, 일본 학교 건축 특유의 정취까지 느낄 수 있어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한적한 동네 이치조지 일대의 독립 서점과 조용한 도서관, 북카페를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다시 떠오른 ‘로드 트립’


사진/ GettyImages

사진/ GettyImages

최근 자유롭고 유연한 ‘로드 트립’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달리다 마음에 드는 풍경 앞에서 잠시 멈추고, 계획에 없던 소도시나 마을에 들러 하루를 보내는 경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온 현대인들에게, 로드 트립은 ‘나’를 중심에 두는 가장 필요한 여행 방식이 아닐까. 이번 여행만큼은 남의 눈치를 내려놓고, 나의 리듬에 맞춰 달려보자.


에디터 픽 ‘로드 트립’ 여행지

국도 제7호선 (동해대로)

국도 7호선 중 강원도 양양에서 속초로 이어지는 구간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애정받는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푸른 바다와 길게 이어진 모래사장을 따라 달리다 보면 복잡했던 머리도 자연스럽게 가벼워진다. 마음이 머무는 풍경이나 끌리는 식당을 발견했다면, 잠시 속도를 늦추고 멈춰도 좋다. 계획에 없던 정차와 우연한 선택까지, 그 모든 순간이 여행의 휴식이 될 것이다.




붐비는 대도시 대신, 세컨드 시티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동산리 / 에디터 제공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동산리 / 에디터 제공

유명 관광지가 아닌 제2의 도시덜 알려진 지역으로 향하는 여행이 늘고 있다. 현지 마트를 둘러보고, 로컬의 일상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그 도시만의 매력을 발견하는 방식이다. 남들을 따라가는 화려한 명소 대신, 조용한 골목과 생활의 풍경 속에서 새로운 경험과 진정한 휴식을 만난다.


에디터 픽 ‘세컨드 시티’ 여행지

라오스, 루앙 프라방

사진/ GettyImages

사진/ GettyImages

라오스 루앙 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현재의 수도 비엔티안이 수도가 되기 전까지 중심지 역할을 했던 도시다.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로 알려진 꽝씨 폭포에서는 에메랄드빛 웅덩이가 층층이 펼쳐지며 감탄을 자아낸다. 메콩강을 따라 산책하거나 강변의 작은 카페에 들러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꼭 들러야 할 명소가 많기보다, 머무는 시간 자체가 여행이 되는 도시로, 회복형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나만을 위한 맞춤 여행


삶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개인의 인생 단계와 감정, 취향을 반영한 ‘초개인화 여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혼 이후의 감정 회복, 부부 관계 재정비, 진로 탐색 등 관계와 마음을 돌보는 여행부터 영화·드라마 속 배경지를 따라가는 콘텐츠 기반 여행, 스포츠·뮤직·팬덤 이벤트를 중심으로 한 테마 여행까지. 여행은 점점 개인을 중심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에디터 픽 ‘맞춤 여행’ 여행지

칼라니 오션사이드 리트릿 센터
12-6870 Kalapana - Kapoho Rd, Pāhoa, HI 96778 미국

칼라니 오션사이드 리트릿 센터는 하와이 빅아일랜드 동쪽, 용암 해안에 자리한 리트릿 공간이다. 명상과 요가, 댄스, 자연 치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내적 회복이 필요할 때 찾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화산 용암 위에 조성된 정원과 태평양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산책로는 특히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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