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시향 완료! '인간 두쫀쿠' 되는 구어망드 향수 추천 Top 8
두바이 쫀득 쿠키로 급부상한 '구어망드 향수'에서 찾은 색다른 노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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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즐거움에서 나아가, 이제는 향으로 즐기는 ‘인간 두쫀쿠’가 새로운 대안
- 피스타치오 원물 향, 달콤한 향, 너티한 향 등 '두쫀쿠'가 떠오르는 향수 리스트.
'두쫀쿠'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버터에 볶은 바삭한 카다이프, 고소한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이를 쫀득하게 감싸는 마시멜로우와 달콤한 코코아 파우더로 이루어진 동그란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라 불리는, 일명 ‘두쫀쿠’는 이제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하나의 취향이 됐다. 고백하자면 에디터가 '두쫀쿠'를 처음 경험한 건 불과 며칠 전이다. 밥 두 공기에 맞먹는 열량과 만만치 않은 가격대 앞에서 망설여왔지만, 이번 기사를 기획하며 ‘두쫀쿠 향수’를 이야기하려면 맛부터 알아야 한다는 명분을 얻었다.
<바자> 에디터들과 모여 다양하게 시향해 본 구어망드 계열의 퍼퓸들
가장 '두쫀쿠'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향수 3가지를 꼽았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쫀득한 초콜릿의 단맛, 너티한 피스타치오의 고소함, 여기에 곁들여 먹는 음료에 따라 색다르게 느껴지는 맛까지. '매일 먹는다면 지구를 몇바퀴나 돌아야 할까?' 라는 계산을 해보다 자연스레 두쫀쿠를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으로 시선은 옮겨갔다. 먹는 두쫀쿠 대신, 뿌리는 두쫀쿠. 다시 말해 ‘인간 두쫀쿠’가 될 수 있는 방법이다. 직접 구어망드 향수 제품들을 시향하며, 코로 먼저 맛보고 싶은 두쫀쿠 향수들을 추렸다.
원물 느낌 그대로, 피스타치오가 가득한 두쫀쿠 향수를 찾는다면!
어비어스 피스타슈 오 드 퍼퓸
리퀴드 퍼퓸바 어비어스 피스타슈 100ml 17만 9천원대
함께 시향한 에디터들이 입을모아 '두쫀쿠 향수' 명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향수 1위로 꼽은 어비어스(OBVIOUS)의 '피스타슈'. 생 피스타치오 보단 디저트로서의 피스타치오 향에 훨씬 가깝다. 식물의 줄기 같은 생 자연의 향과 고소한 느낌이 한 데 어우러진다. 오렌지 플라워와 네롤리가 부드럽게 시작하고, 곧 피스타치오 밀크의 고소하고 크리미한 향이 이어진다. 머릿속에 맛의 이미지가 바로 그려지는 것. 잔향에서 샌달우드와 머스크가 달콤함을 정리해주며, 머스크 베이스지만 여름에도 잘 어울릴 것 같은 향이다. 두쫀쿠로 치면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버전.
한줄평
“베스킨라빈스 31에서 즐겨 먹는 피스타치오가 떠오른다.”
디에스앤더가 피스타치오 오 드 퍼퓸
디에스앤더가 피스타치오 오 드 퍼퓸 50ml 24만원/ 100ml 34만원
디에스앤더가(D.S.&DURGA)의 '피스타치오 오 드 퍼퓸'은 단언컨대 '처음 맡아보는 향이다'라고 느낄만큼 낯설고 익숙치 않다. 피스타치오 하면 떠오르는 민트 컬러가 자연스레 눈 앞에 그려지지만, 이 향은 처음부터 친절하게 '두쫀쿠'를 알리진 않는다. 디저트의 달콤함을 기대했다면 오산. 아로마틱한 피스타치오와 카다멈이 탑 노트로 먼저 치고 올라오며, 곧 껍질째 으깬 피스타치오 특유의 꼬릿하고 드라이한 너티함이 중심을 잡는다. 크리미한 질감을 더하는 바닐라 크림과 파츌리 향으로 마무리되며 '코 박고' 계속 맡게 되는 중정적인 매력을 더한다. 인공적인 달콤함 대신 피스타치오의 쌉싸름함까지 담아낸 직관적인 향. 두쫀쿠로 치면 마시멜로우나 초콜릿을 덜어내고 카다이프를 가득채운 고소한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스푼으로 떠먹는 느낌이다.
한줄평
“피스타치오의 민트색이 떠오른다. 생 피스타치오를 껍질째 짓이긴 느낌. 묘하게 계속 맡게 되는 향.”
두쫀쿠를 술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면!
바이레도 나이트 베일스 바닐 앙티끄 익스트레잇 드 퍼퓸
바이레도 나이트 베일스 바닐 앙티끄 익스트레잇 드 퍼퓸 70ml/ 56만원대
'두쫀쿠'를 가장 관능적인 무드로 풀어낸 향. 바이레도(BYREDO)의 '나이트 베일스 바닐 앙티끄 익스트레잇 드 퍼퓸'은 앞서 얘기한 직관적인 느낌을 주는 두 가지 향수와는 다른 결이다. '우드 톤 인테리어의 어두 컴컴한 분위기 좋은 바에서, 술과 함께 두쫀쿠가 디저트로 나온다면 이런 향일까?' 생각 들게 만든다. 프리지아와 플럼의 밝은 과실로 시작하지만, 곧 바닐라와 앰버가 어둡고 깊게 깔리며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준다. 달콤함은 분명하지만 가볍지 않고, 피부에 오래 밀착되는 게 특징. "좋다, 좋다" 연신 외치며, 썸 타는 사람이 있다면 '작정한 날'에 뿌리기 좋을 것 같은 향으로 꼽았다.
한줄평
“어두운 바에서 술이랑 두쫀쿠를 같이 먹는 느낌. 썸 타는 사람이 있다면 뿌려보고 싶은 향. 계속 나를 유혹하는 '인간 두쫀쿠'가 있다면 이런 무드.”
킬리안 파리 엔젤스 셰어
킬리안 파리 엔젤스 셰어 50ml 38만원/ 100ml 59만원 / 100ml 리필 53만원
킬리안 파리(Kilian Paris)의 '엔젤스 셰어'는 '고급스러운 두쫀쿠'를 향으로 가장 정확하게 나타냈다. 달콤하지만 단조롭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쌉싸름함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 코냑 에센스와 오크 노트가 만들어내는 알코올감, 시나몬의 따뜻함, 그리고 프랄린과 바닐라가 겹쳐지며 고급스러우면서도 약간의 산미 있는 초콜릿을 떠올리게 한다. 마치 코코아 파우더를 듬뿍 쓴 초콜릿처럼, 달콤함 뒤에 쌉싸름하게 반드시 한 번 더 잡아주는 게 킥.
한줄평
“완전 두쫀쿠. 고급스러운 초콜릿. 코코아 파우더에 마구 굴린 느낌, 과일 들어간 초콜릿 같다.”
커피와 먹는 두쫀쿠를 닮은 향을 찾는다면?
퍼퓸 드 말리 알테어 오 드 퍼퓸
퍼퓸 드 말리 알테어 오 드 퍼퓸 75ml 35만5천원 / 125ml 45만5천원
퍼퓸드 말리(Perfums de Marly)의 '알테어 오 드 퍼퓸'은 두쫀쿠의 ‘쫀득함’을 가장 우아하게 풀어낸 향이다. 초콜릿 퐁듀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이 향은 관능적인 앰버 바닐라 계열의 우디 향수다. 오렌지 플라워와 베르가못 위에, 시나몬과 카다멈이 은근한 온기를 더하며 마다가스카르 바닐라와 머스크 향이 곧이어 등장한다. 고소한 헤이즐넛 향과 너티한 느낌이 같이 있어 은근히 중독적이다. 그래서 소개팅이나 첫 만남처럼, 상대에게 부담 없이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을 때 특히 잘 어울린다.
한줄평
“초콜릿 퐁듀 향. 소개팅에서 만나면 기분 좋아지질 것 같은 향. 끝향이 헤이즐넛처럼 고소하다.”
킬리안 파리 블랙 팬텀
킬리안 파리 블랙 팬텀 50ml 42만원/ 100ml 66만원/ 100ml 리필 53만원
다크 구르망 계열의 원탑일 듯한 킬리안 파리(Kilian Paris)의 '블랙 팬텀'. 깊은 밤을 연상시키는 블랙 팬텀은 럼과 비터 아몬드, 커피와 초콜릿 등의 쌉싸름함이 느껴지다 끝에 사탕수수와 크리미한 샌달 우드가 더해지며 단향이 치고 올라온다. '두쫀쿠'로 치면 카다이프 안에 스프레드를 더 많이 채워 넣었거나 다크 초콜릿 코코아파우더를 입안 가득 터지게 넣은 버전. 은밀한 여운이 남아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듯한 향이다.
한줄평
“흑맥주랑 먹는 두쫀쿠. 단데 쌉싸름하고 코코아파우더의 텁텁함도 느껴진다. 카다이프 안에 스프레드를 더 많이 채우고 한 입에 넣은 느낌.”
두쫀쿠의 다채로운 변주가 담긴 향
사브리나 카펜터 스위트 투스 EDP
사브리나 카펜터 스위트 투스EDP 30ml 5만5천원/ 75ml 7만9천원
사브리나 카펜터 스위트 투스EDP 30ml 5만5천원/ 75ml 7만9천원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의 '스위트 투스'는 두쫀쿠가 이슈를 얻으며 다양한 두쫀쿠 변형과 레시피가 존재하는데, '두쫀쿠에 생딸기를 넣으면 어떨까?'란 상상을 직관적으로 펼쳐 낸 듯한 느낌이다. 핑크 초콜릿 버전이랄까. 초콜릿 마시멜로와 바닐라가 즉각적으로 달콤하며, 코코넛 밀크가 포근함을 더한다. 고민 없이 달콤함을 즐기고 싶은 날, 가장 쉽게 손이 갈 제품.
한줄평
“이거다. 핑크 초콜릿. 두쫀쿠에 생딸기 넣은 느낌.”
엑스니힐로 오노레 딜라이츠
엑스니힐로 오노레 딜라이츠 50ml 300,000원/ 100ml 430,000원
엑스니힐로의 '오노레 딜라이츠'는 지금까지 소개한 두쫀쿠 향수들 가운데 가장 프레시한 결을 지닌 향이다. 생 파스타치오의 날 것 그대로, 과육이 느껴지는 향. 첫 향에서는 베르가못과 네롤리가, 곧 오렌지 블라썸과 아이리스가 만나 파우더리한 플로럴 구어망드로 전환된다. 가공되지 않은 느낌이 매력적. 처음에는 구어망 향조가 강렬하다 뒤에는 너티함과 우디함 대신 플로럴 잔향이 남는다. 들판에 돗자리 깔고 피크닉을 하며 먹는 '두쫀쿠' 같은 인상을 준다.
한줄평
“생 피스타치오. 프레시하다. 자연의 날 것 그대로. 들판에서 소풍 가서 두쫀쿠 먹는 느낌. 처음엔 너티한데, 뒤에 남는 건 플라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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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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