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메이크업 맥티스트 이성욱, 퍼스트맨 박태윤의 얼굴을 디자인하다
맥티스트 이성욱의 10문 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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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욱이 착용한 재킷, 팬츠는 Pushbutton. 목걸이는 Numbering. 부츠는 Christian Louboutin. 박태윤이 착용한 화이트 셔츠는 Gabriel Lee. 부츠는 Christian Louboutin. 재킷, 목걸이는 개인 소장품.
By 이성욱 on 박태윤
강렬한 뷰티 코드를 가진 메릴린 맨슨에게서 영감받았지만, 콘셉트보다 박태윤 얼굴에 집중했다. 선명한 입술을 강조하기 위해 블랙 톤을 베이스로 글리터를 얹어 압도적인 존재감을 부여했다. 컨투어링으로 윤곽과 형태를 정돈한 뒤 눈에도 어두운 색을 입혀 힘의 밸런스를 맞췄다.
퍼 재킷은 Seo.
이성욱의 1부터 10까지 솔직 인터뷰
인생 1번째 화장품
크리니크와 맥. 여드름과 피지로 고민하던 고등학생 시절, 백화점에서 이른바 ‘소주’ 토너와 오일 컨트롤 로션, 맥시멈 하이드레이터, 페이스 스크럽을 집어 들었다. 유분을 잡아준다는 맥 블럿 프레스드 파우더에 수분 크림으로도 쓸 수 있다는 스트롭 크림까지. 그 시절 ‘센캐’의 상징이던 맥 아티스트가 권하는데 어찌 안 살 수가 있겠나. (웃음) 누가 알았을까, 그 사람이 훗날 내가 될 줄은.
메이크업에서 늘 고민하는 2가지 선택지
덜어낼 것인가, 더할 것인가. 의상과 헤어를 보고 결정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덜어내는 쪽을 선호한다. 베이스는 완벽해야 한다고들 말하지만 나는 피부의 결점을 존중한다. 인공적이지 않은 피부, 덜 입은 듯한 컬러. 대신 절대 내려놓지 않는 것이 있다. 얼굴의 입체감, 컬러의 깊이, 그리고 단 하나의 명확한 포인트.
나의 메이크업을 3단어로 정의한다면
밸런스, 패션, 레퍼런스. 메이크업의 한 끗은 언제나 조화에 있다. 얼굴 안에서의 균형이든, 패션과의 관계든 결국 답은 같다. 패션은 두 가지 의미다. ‘fashion’이자 ‘passion’. 18년째 이 일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메이크업을 사랑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레퍼런스는 예기치 못한 창작을 낳고, 그 결과는 또 다른 이의 영감이 된다.
요즘 눈여겨보는 뷰티 브랜드 4
끊임없이 진화하는 헤라. 패셔너블한 감각은 물론 제품력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최근 ‘하이드로-듀 플럼핑 앰플’과 ‘하이드로 리플렉팅 토너’를 연달아 비웠다. 바이오던스는 기본기가 탄탄해 눈여겨보는 브랜드. 비원츠는 협업을 계기로 접했는데 실력이 기대 이상이라 인상적이었다. 글로우 필 오프 젤리 마스크를 떼어내는 순간 피부 결이 믿기지 않을 만큼 매끄럽고 촉촉해진다. 마지막은 ‘이혼한 사이’지만 여전히 맥.(웃음) 솔직히 말해 맥을 한 번도 안 써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있을까.
딱 5가지 제품으로 메이크업한다면
립스틱, 크림 컨투어, 피부톤에 맞는 리퀴드 컨실러, 애시 브라운 계열의 젤 아이라이너. 다섯 가지도 필요 없지만, 하나를 더 고른다면 눈썹 브러시까지. 필요한 부분만 컨실러로 정리하고, 젤 아이라이너로 눈썹과 아이라인을 자연스럽게 그린다. 눈썹 브러시로 음영을 스머징한다. 크림 컨투어로 입체감을 더한 뒤 립스틱으로 마무리하면 완성.
2026년 메이크업 트렌드
‘꾸꾸꾸’. 과감한 컬러와 메탈릭 텍스처의 주도 아래 유니크한 표현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드러낼 전망. 다만 피부까지 완벽하게 꾸미기보다는 본연의 결광을 살리고, 계산된 완벽함보다 의도적으로 흐트러진 블러리한 무드가 공존할 것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가장 ‘러키7’이었던 순간
맥에서 일하던 시절, 좋은 사수를 만난 일. 성취욕과 목표 의식이 커질수록 나 자신에게 가장 가혹해졌다. 그 탓에 불과 2년 전쯤에는 메이크업이 싫어질 만큼 지쳐 있었다. 그때 욕심이 앞설 때는 잠시 멈추게 해주고 언제나 지지해주던 보스 이상협을 만났다. 덕분에 다시 이 일을 사랑하게 됐다.
8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돌아가고 싶은 과거는 없다. 지금이 너무 만족스럽다.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이다.
커리어 ‘9수’의 순간과 극복 방법
직장인이라면 아홉수가 세 달마다 찾아오지 않나.(웃음) 나 역시 그랬다. ‘하기 싫어, 그래도 해야지.’ 이 말을 무한 반복하다 보면 결국 다 하게 된다. 딱히 극복이라 할 것도 없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10년 후의 나
‘이성욱’이라는 이름을 내건 브랜드가 있지 않을까.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상의 편안함 속에서도 멋을 놓치지 않는 브랜드. 또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에 머무르기보다, 방송이든 콘텐츠든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하는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다.
Credit
- 사진/ 신선혜
- 헤어/ 권도연
- 스타일리스트/ 시주희
- 어시스턴트/ 천유경
- 디자인/ 이예슬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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