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메이크업 성수동프린스 리우의 손끝으로 완성된 메이크업
성수동프린스 리우의 솔직한 10문 10답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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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욱이 착용한 퍼 재킷은 Seo. 팬츠는 본인 소장품. 리우가 착용한 셔츠, 재킷은 Bmuet(te). 팬츠는 본인 소장품.
By Liu on Seonguk
2000년대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를 비현실적인 색감으로 재해석했다. 이성욱의 매혹적인 눈매를 날렵한 아이라인으로 강조하고, 레드 블러셔로 대담한 인상을 더했다. 컬러의 균형을 고려해 입술은 누드 톤을 선택했지만, 글로스를 더해 위트를 살렸다. 별을 노래하던 데이비드 보위를 떠올리며, 노래하는 입술 위에는 별처럼 반짝이는 글리터를 얹었다.
가죽 재킷, 스카프는 Recto. 이어커프는 Numbering. 모자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리우의 10문 10답 인터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반드시 지키는 1가지
절대 손을 굳게 두지 않는 것. 메이크업 감각은 쉬는 순간 무뎌진다고 믿는다. 휴가 중에도 ‘1일 1 메이크업’은 필수다. 이동 중에는 튜토리얼 영상을 보고, 여행지에서 만난 제품으로 새로운 룩을 시도한다. 내 생각보다 손이 늦어지는 순간을 견디지 못해 지금도 끊임없이 트레이닝한다.
2병 이상 사용한 ‘찐’ 공병템
유리아쥬 ‘오 떼르말 오 에센스’와 정샘물 ‘아티스트 컨실러 팔레트’. 여러 수분 세럼을 사용해 봤지만, 피부에 말칙되는 쫀득한 질감과 보습감은 유리아쥬만 한 게 없었다.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면 피부가 찹쌀떡처럼 쫀쫀해지며 속광이 살아난다. 정샘물 컨실러는 조색이 정교하고 국소와 넓은 부위 할 것 없이 활용도가 높다. 커버력은 물론 지속력도 탁월하다.
나의 메이크업을 3단어로 정의한다면
자려함, 까마귀, 컬러로는 레드. 어디서든 이야기하는 ‘자려함’은 자연스러움과 화려함을 동시에 이룬 상태다. 누가 봐도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고, 결국 그 사람의 매력을 가장 자연스럽게 극대화한 룩이다.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서.(웃음) 그리고 붉은 톤의 컬러에 자주 손이 간다.
요즘 눈여겨보는 뷰티 브랜드 4
협업 여부와 관계없이, 평소에도 자주 손이 가는 정샘물 코스메틱. 여기에 유리아쥬와 견줄 만한 브랜드로 더하르나이가 있다. 특히 시카이드 라인은 나의 추구미 베이스를 완성해준다. 트루동은 묵직하지만 마냥 터프하지 않고 부드러워 최근 마음을 빼앗겼다. 향수를 하나 더 추천하자면 빌라에르바티움. 패키지에 먼저 끌렸지만, 멀미를 유발하지 않는 내추럴한 향이 취향에 잘 맞는다. 특히 ‘피그 위스키 퍼퓸’을 좋아한다.
5분 안에 메이크업을 완성해야 한다면
3분 동안은 베이스를 두드리고, 립 제품 하나로 블러셔, 아이섀도, 립까지 컬러를 입힌다. 마지막 1분은 눈썹을 그리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
2026년 메이크업 트렌드
숍을 오픈한 3년 전만 해도 자연스러움이 80, ‘꾸꾸꾸’가 20이었다면 지금은 그 비율이 확실히 뒤집혔다. 메이크업은 이제 단순히 예뻐 보이기 위한 수단을 넘어, 각자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드러내는 표현의 언어로 확장되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가장 ‘러키7’이었던 순간
작년까지만 해도 디즈니와의 협업을 가장 러키한 순간으로 꼽았는데, 지금은 <저스트 메이크업>의 섭외가 왔던 때가 떠오른다. 처음에는 망설임도 있었지만, 심사위원이든 참가자든 분명 배울 것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동시에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마주하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8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나 자신을 더 믿었을 것 같다. <저스트 메이크업>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누군가에게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약점으로 여겼다. 가장 열정적으로 노력하던 시기였지만, 동시에 늘 혼란 속에서 일했다. 그래서 그때로 돌아간다면, 조금 더 많은 선택에 과감해지고 싶다.
커리어 ‘9수’의 순간과 극복 방법
숍을 막 오픈했을 때다. 아티스틱하고 콘셉추얼한, 내가 하고 싶은 작업과 현실적으로 요구되는 메이크업 사이에서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없는 건가?’라는 딜레마에 빠졌다. 하지만 지금은 데일리부터 웨딩, 코스프레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돌이켜보면 극복하려 애썼다기보다, 시간이 지나며 ‘둘 다 잘하는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정리된 것 같다.
10점 만점의 메이크업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메이크업. 상처나 자존감처럼 보이지 않는 내면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게 10점 만점이 아닐까. 그런 면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은 나에게 더없이 의미 있다.
Credit
- 사진/ 신선혜
- 헤어/ 권도연
- 스타일리스트/ 시주희
- 어시스턴트/ 천유경
- 디자인/ 이예슬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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