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곤지암' 배우들! 박지현 '히든 페이스'→위하준·박성훈 '오겜2'

2018년 개봉한 영화 <곤지암>은 파운드 푸티지 기법으로 실제 같은 공포감을 극대화하며 267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곤지암 정신병원의 도시전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당시 신예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몰입감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박지현, 위하준, 박성훈은 이 작품을 발판 삼아 이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활약하며 TV와 OTT, 영화까지 종횡무진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곤지암>으로부터 6년반이 흐른 2024년 현재, 그들이 주연으로 나선 작품을 모았다.

<곤지암>에서 탐험대의 밝고 당찬 큰언니 '지현'으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던 박지현은 이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형사> 등에서 복합적이고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개봉한 영화 <히든 페이스>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 '미주'로 변신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사라진 약혼녀 '수연'(조여정)을 대신해 지휘자 '성진'(송승헌)과 얽히는 미주는 욕망과 비밀이 얽힌 스릴러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 박지현은 이 작품에서 과감한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전환점을 더했다.

<곤지암>에서 공포 체험 전문 유튜브 채널 '호러 타임즈'의 리더 '하준'으로 등장했던 위하준은 듬직한 리더십과 방송 시청률에 대한 집착 사이의 간극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방송을 고집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던 그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위하준은 <작은 아씨들>, <최악의 악>, <경성크리처>, <졸업>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 잡았다. 오는 12월 26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서는 시즌 1에 이어 형의 행방을 쫓는 경찰 '황준호'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 시즌에서 그의 서사는 한층 확장될 예정으로,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박성훈은 <곤지암>에서 탐험대의 카메라 담당 '성훈'으로 등장해 섬뜩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작품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후 <더 글로리>, <눈물의 여왕> 등을 통해 섬세하고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으며 폭넓은 연기력을 입증했다. <오징어 게임2>에 새롭게 합류한 그는 단발머리로 등장한 예고편 하나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120번 참가자 '현주'라는 이름 외 아직 구체적인 캐릭터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의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과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