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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트리거', 시즌2 요청이 자연스러운 이유

끝났지만, 끝난 게 아니다? 시즌2 기대감 높인 화제작 모음.zip

프로필 by 박현민 2025.02.26
사진 / 디즈니+

사진 / 디즈니+

"시즌2 언제 나오나요?"


인기 드라마가 종영하면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외치는 말이다. 과거에는 한국 드라마에서 시즌제를 운영하는 것이 흔치 않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시청자들의 열띤 요청이 실제 시즌2 제작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OTT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일부 작품들은 애초부터 후속 시즌을 염두에 둔 듯한 결말을 남기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그렇다면 최근 종영한 작품들 중, 과연 어떤 드라마들이 "이대로 끝내긴 아깝다!"는 열띤 요청을 받고 있을까?




<중증외상센터>


현실적인 의료 드라마, 시즌2는 필연?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살려내기 위해 부임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현실적인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담아내며 공감을 얻은 이 작품은 최종회에서 시즌2를 암시하는 듯한 전개를 남기며 후속 시즌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스틸

특히 마지막 회에서 군의관 출신 의사(김재원)가 중증외상센터 지원자로 등장하며 새로운 인물의 합류를 예고했고, 원작자가 직접 시즌2와 시즌3까지 고려하고 기획한 작품이라고 언급한 만큼 확장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것 역시 시즌2 제작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요소다.




<가족계획>


결말로 모든 걸 뒤집는다고?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스틸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스틸

2024년 연말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은 최근 ‘2025 시리즈 마니아 페스티벌(2025 SERIES MANIA FESTIVAL)’ 국제 파노라마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다시금 주목받았다. 전 세계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한국 작품 중 유일하게 초청된 작품으로, 완성도를 인정받은 셈이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스틸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스틸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배두나)와 가족들이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당시 '쿠팡플레이 역대 최고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결말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터지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해당 반전이야말로 후속 시즌 요청이 쏟아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덕분에 시즌1이 끝난 이후에도 많은 팬들이 "이 이야기가 여기서 끝날 리 없다"며 시즌2를 기대하게 됐다.




<트리거>


조해원이 살아있다고?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스틸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스틸

지난 2월 19일 막을 내린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는 종영과 동시에 시즌2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조해원(추자현)의 생존 가능성을 암시하는 장면!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스틸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스틸

핵심 사건이었던 ‘차성욱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며 시즌1이 완결된 듯 보였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난 거대한 권력과 부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사회 이슈를 정면으로 파고든 탄탄한 서사, 오소룡(김혜수) 팀장을 중심으로 한 강렬한 팀워크, 매회 긴장감을 끌어올린 몰입도 높은 전개까지. 마지막 한 장면이 던진 충격과 궁금증은 곧장 시즌2 요청으로 이어졌다. 과연 ‘트리거’ 팀의 카메라는 다시 한 번 세상의 감춰진 진실을 향해 돌려질 수 있을까?


Credit

  • 사진 / 넷플릭스·쿠팡플레이·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