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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박진영·김재원…'유미' 김고은의 남자들

'유미의 세포들' 시즌1 안보현 → 시즌3 김재원, 설렘은 계속!

프로필 by 박현민 2025.05.20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사랑받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유미(김고은)의 일과 사랑, 그리고 감정 세포들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시즌마다 등장하는 ‘유미의 남자들’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유미의 삶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스며들며 사랑의 다양한 결을 보여줬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감정 세포까지 뒤흔들었다. 시즌1의 구웅(안보현), 시즌2의 유바비(박진영), 그리고 시즌3의 신순록(김재원)까지. 유미의 연애 여정을 함께한 세 남자와 그를 연기한 배우들의 변화는 <유미의 세포들>이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성장 드라마로 기억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계보를 다시 짚어본다.



시즌1 '구웅' 역 안보현


티빙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포스터

티빙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포스터

웹툰 특유의 유쾌하고 철학적인 세계관을 실사로 옮긴 시즌1의 포문을 연 첫 번째 남주는 안보현이었다. 전작 <이태원 클라쓰>에서 강렬한 빌런 역할로 주목받았던 그는,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무심한 듯 다정한 게임 개발자 ‘구웅’으로 180도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서툴지만 진심 어린 사랑을 나누던 유미와 구웅은 결국 1년여의 연애 끝에 이별하며 시즌1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스틸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스틸

이후 안보현은 <마이 네임>,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재벌×형사>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로맨스부터 액션, 미스터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시즌2 '유바비' 역 박진영


티빙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2> 포스터

티빙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2> 포스터

시즌2에서 유미의 곁을 지킨 인물은 유능하고 다정한 마케팅 대리 ‘유바비’ 역의 박진영. 시즌1 후반부터 등장해 시즌2의 중심 인물로 자리 잡은 그는, 직장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며 유미에게 또 다른 설렘을 선사했다. 박진영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이상적인 남자친구 ‘바비’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감정 세포를 제대로 자극했다. 하지만 바비와 유미의 관계 역시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다 결국 안타까운 결말을 맞았다.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 스틸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 스틸

박진영은 이후 <재벌집 막내아들>, <마녀> 등을 촬영하고 군입대했으며, 전역 후 촬영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을 통해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시즌3 '신순록' 역 김재원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 스틸

다가올 시즌3에서 유미의 연애 세포를 다시 일깨울 새로운 인물은 ‘신순록’이다. 김재원이 맡은 이 캐릭터는, 유미가 직장인을 넘어 스타 작가로 성장하는 여정 속에서 등장한다. 순록은 줄리문학사 편집부의 새 PD로, 달콤한 외모와는 다르게 ‘팩폭’을 날리는 현실적인 캐릭터다. 자신만의 루틴에 따라 조용한 삶을 살아가던 그는, 감정 과잉 상태의 유미 작가를 담당하게 되며 예상치 못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스틸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스틸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스틸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스틸

김재원은 지난해 <하이라키>, <옥씨부인전>, 올해 초 <중증외상센터> 등을 통해 급부상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신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2026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Credit

  • 사진 /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