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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노웨이아웃'...'무도실무관' 보면 떠오르는 작품들!

김우빈, 김성균, 먼치킨, 전자발찌...다양한 공통분모 모음.zip

프로필 by 박현민 2024.09.16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스틸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스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은 탈색 머리를 한 김우빈의 강렬한 캐릭터와 더불어 <청년경찰>, <사냥개들>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으로 대중의 관심을 일찍부터 붙들었던 작품이다. 그런데 이 독특한 컬러의 <무도실무관>을 보고 나면, 다양한 이유로 떠오르는 작품들이 몇 있다.


<D.P.>


넷플릭스 시리즈 <D.P.>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D.P.> 스틸

<무도실무관>을 시청하는 이들이라면, 먼저 '무도실무관'이라는 생소한 단어부터 배우게 된다.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를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임하게 되기 때문. 이러한 과정은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D.P.>를 떠올리게 만든다. 탈영한 군인들을 체포하는 군탈체포조(D.P.) 역시 <D.P.>의 공개와 흥행으로 인하여 많은 이들이 알려졌다. 배우 정해인구교환이 주연으로 활약했던 <D.P.>에도 <무도실무관> 김성균이 출연했다.


<열혈사제>


SBS 드라마 <열혈사제> 포스터

SBS 드라마 <열혈사제> 포스터

SBS 드라마 <열혈사제> 스틸

SBS 드라마 <열혈사제>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무도실무관> 스틸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스틸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스틸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스틸
'무도실무관'은 '보호관찰관'과 2인 1조가 되어 움직인다. <무도실무관>에서 이정도(김우빈)와 한 팀으로 행동하는 이가 바로 김선민(김성균)이다. 그런데 이렇게 남남(男男) 듀오로 움직이며 악을 통제하거나 응징하는 과정에서 불거지는 특유의 브로맨스는 2019년 방영된 SBS 드라마 <열혈사제>를 연상케 한다. 형사 구대영(김성균)과 호흡했던 가톨릭 사제 '미카엘' 역은 배우 김남길이 소화했다. 한편, <열혈사제>는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 <열혈사제2>가 만들어졌고, 오는 11월에 SBS를 통해 선보일 예정.


<택배기사>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 스틸

<무도실무관> 주인공 정도는 아버지의 치킨집 배달일을 돕는다. 해당 치킨집 이름은 바로 '먼치킨'이다. 먼치킨은 주로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 '강력한 캐릭터'를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된다. 그러니깐 예를 들자면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인 정도는 '먼치킨'이다. 웬만한 건달들과 1대 다수 대결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이러한 활약은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2023)의 주인공 5-8(김우빈)과도 닮아있다. 따라서 <무도실무관>과 <택배기사>는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시원시원한 액션을 펼쳐내는 김우빈의 액션이라는 진득한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디즈니+ 시리즈 <노 웨이 아웃> 스틸

디즈니+ 시리즈 <노 웨이 아웃> 스틸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전자발찌를 차고 세상에 나오는 악인의 모습과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 이런 과정을 생중계하는 유튜버들... 이런 <무도실무관> 속 장면은 올해 7~8월에 공개됐던 디즈니+ 시리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과도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물론 출소한 범죄자에게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거는 <노 웨이 아웃>과 또 다시 악행을 저질러 주인공과 대치하는 <무도실무관>은 동일한 소재를 풀어내는 모양새가 상이하다.

Credit

  • 사진 / 넷플릭스·디즈니+